/사진='미스터리 듀엣' 방송화면 |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김호중이 12년 전 이응광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패널 츄는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인 김호중과 이응광의 사이를 궁금해했다. 김호중은 "고등학교 당시 형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가수로 한국을 빛내는 성악가였다. 제가 독일에 갈 일이 있어 평소 팬이던 형한테 다이렉트 메시지 보냈다. 일면식도 없고 팬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20살인 김호중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찾아봬도 괜찮을까요'라고 보냈는데 오라고 하는 답장을 받았다"며 "당시 저는 '헬로' 밖에 몰랐는데 형을 보러 스위스에 갔다. 형이 비 오는 날 저를 위해 우산을 들고 서있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미스터리 듀엣' 방송화면 |
MC 이적은 "그래서 그쪽으로 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거 형 맞죠?'라고 물었다. 형은 '예스'라고 하더라"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적은 이응광에게 "일면식도 없는 후배를 오라고 한 이응광 씨 마음이 궁금하다"라며 질문했다. 이응광은 "누구한테 도움을 구하고 싶은데 말을 못 하는 게 대부분이다. (김)호중이는 성악에 대한 큰 꿈이 있었고 소리 나 음악에 대한 갈증이 심한 친구였다. 호중이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며 12년 전 교회에서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었다"라고 전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