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장관 감독, "박인혁 믿는다...부담 준다고 해결되지 않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08 18:33 / 조회 :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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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양] 곽힘찬 기자=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골 가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박인혁을 계속 믿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이장관 감독은 “부천이 지금 상위권이고 경기 영상을 많이 봤다. 왜 부천이 상위권인지에 대해 존중해주고 싶고 그만큼 우리가 일주일 동안 시간이 있어서 잘 준비했다. 상대는 승리를 가져가려고 할 것이고 우리도 준비를 잘했다. 내려서지 않고 강하게 맞붙을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전남은 팀 내 최다득점자(5골)인 플라나를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이장관 감독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선수가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플라나는 90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하프 게임을 뛰는 것도 무리가 있다. 경기 감각을 올리고 있는 단계다. 전반 초반부터 힘을 쓰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장관 감독은 기존 투톱에서 원톱 체제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이장관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다. 수비적으로 한 명을 미들 라인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상대가 닐손주니어 위주로 빌드업에 나설 텐데 안정을 취하면서 공격을 나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전남은 최근 고민이 있다. 득점이 너무 없다. 특히 박인혁의 무득점 기간이 너무 길어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장관 감독은 “박인혁이 득점을 못 하는 것에 대해 말을 많이 하더라. 하지만 선수에게 계속 압박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을 주는 거다. 부담을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선수를 믿을 것이고 스스로 이겨나가리라 생각한다. 힘든 상황이라는 걸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모든 구성원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인혁처럼 이장관 감독도 부담이 크다. 부임 이후 9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이장관 감독은 “부담은 내가 가장 크다. 내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도 부담을 느낄 것이다. 나 자신하고의 싸움이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득점과 승리가 와 준다면 선수들도 반등하지 않을까. 기다리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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