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JLPGA 투어 메이지컵 우승 "3년 만에 했습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8.07 19:53 / 조회 :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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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이 7일 JLPGA 홋카이도 메이지컵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이민영 인스타그램
이민영(30·한화큐셀)이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에서 우승했다.


이민영은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요코미네 사쿠라, 사쿠라이 고코나(이상 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지난 2019년 9월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을 차지, JLPGA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데뷔 첫 해 2승을 올렸고 이듬해 1승, 2019년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22번째 J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이민영이 처음이다. 이민영은 우승 상금 1620만엔(약 1억5000만원)을 챙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애(34)가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후 "3년 만에 (우승)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일본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골프를 혼자 해야만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늘 배우고 숙제를 받고 시합에서 시도해보고 했던게 익숙했고, 이 모든걸 혼자해야 된다는게 많이 어려웠고 매 주 막막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주 전쯤 3년 만에 코치님이 일본에 오셨고, 이런 저런 숙제들을 가득 안겨주고 한국으로 돌아가셨다. 그 10일간의 시간이 제겐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목표가 있는 연습이 가능하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눈물까지는 안 나오지만 그냥 너무 좋다"고 웃어보였다.

자신을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저를 서포트 해주시는 모든 분들, 가까운 곳에서 먼 곳에서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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