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선발' 쏟아지나→심상치 않은 조짐, 꼬꼬무 '운명의 2연전' 온다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8.08 04:34 / 조회 : 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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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 모습.
'2·3위 LG,키움←4위 KT←5위 KIA←6위 두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위 싸움이다. 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위 SSG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승률은 0.691. 최근 10경기서도 7승 3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2위 자리를 놓고 LG와 키움이 끝까지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LG는 59승1무38패(0.608)로 2위, 키움은 59승2무40패(0.596)로 3위다. 지난 주말에 LG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1경기 차로 앞선 2위에 올랐다.

사실 LG와 키움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쏟은 사령탑이 있었다. 바로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강철 KT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7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2,3위 간 맞대결에서 무승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면, 무조건 패하는 팀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저희는 내심 한 팀이 스윕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다면 (스윕을 당한 팀과) 승차를 확 줄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T는 52승2무43패(0.547)로 리그 4위다. 3위 키움과 승차는 5경기. 아직 3위 도전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그랬기에 이 감독이 한 팀의 스윕을 바란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 감독은 "지금은 그래도 4,5위 팀과 승차를 더욱 벌리는 쪽으로 생각을 하면서 가고 있다. 그렇지만 그걸 생각할 게 아니라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겨야 한다. 위를 보면서 최대한 승리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아래 팀과 승차는 자연스럽게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KT를 추격하고 있는 팀은 바로 5위 KIA다. 49승1무48패(승률 0.505)를 기록 중이다. KT를 4경기 차로 뒤쫓고 있으나 6위 두산의 만만치 않은 추격도 뿌리쳐야만 한다. 두산은 43승2무51패(승률 0.457)를 마크하며 KIA와 4.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일단 KBO 리그는 8일과 9일, 이틀 간 경기가 없다. 여기에 주중에 2차 장마가 시작되면서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KBO 리그는 13일부터 운명의 2연전 일정에 돌입한다. 심상치 않은 조짐도 보인다. 각 팀들이 순위가 붙어있는 팀들과 맞대결에서 에이스를 투입하는, 이른바 '표적 선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 이강철 감독 역시 "좀더 해봐야겠지만, 승차를 유지하다가 (순위가 붙어있는 팀들과) 붙었을 때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가 나왔으니, 바로 키움과 맞대결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KT는 이번 주 SSG(원정)와 주중 3연전, 삼성(홈)과 주말 2연전을 치른 뒤 내주에 곧장 키움과 홈 2연전에 나선다. 이 감독은 "그 경기(키움전)를 잘해야 하는데…. 그런데 로테이션상 안우진과 요키시가 나올 차례인 것 같다. 비가 한 번 와야 될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안우진과 요키시 모두 키움의 에이스들이다.

일단 이번 주에는 2위 LG부터 6위 두산까지 순위가 붙어있는 팀들 간 대결하는 일정이 없다. LG는 하위권에 있는 한화(3연전), NC(2연전)를 상대하기 위해 원정길을 떠난다. 키움도 하위권인 롯데(홈 3연전) 및 한화(원정 2연전)를 마주한다. KIA는 삼성(원정 3연전), 롯데(홈 2연전)와, 두산은 NC(홈 3연전), SSG(홈 2연전)와 시리즈에 돌입한다. 이어 16,17일에는 키움-KT전(수원), 18,19일에는 LG-SSG전(인천), 20,21일에는 KIA-KT전(수원)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팀들이 위를 바라보며 가고 있는 가운데, 리그 판도가 요동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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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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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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