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보장 40억도 '뻥' 찼다 "무조건 EPL"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8.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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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머어리그(EPL) 진출을 위한 황의조(30·보르도)의 의지가 대단하다. 프랑스 팀의 이적 제안도 단칼에 거절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리그1) 팀의 제안에도 EPL 진출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유럽 축구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EPL 울버햄튼이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한 의향서를 보르도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르도와 울버햄튼이 협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그앙의 스타드 브레스투아 29가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브레스투아는 황의조를 데려오기 위해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보르도 역시 브레스투아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또한 브레스투아 외에도 스트라스부르나 낭트 등의 프랑스 팀도 황의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낭트는 최근 영입 의지를 접은 상태라고 한다.


이렇듯 프랑스의 구애가 대단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사가 확고하다. 매체는 "황의조는 현재로서는 EPL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기본급 200만 유로(약 27억 원)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매체는 "보르도가 울버햄튼이 더 노력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012년 성남 일화 천마에 입단한 후 일본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년 보르도로 이적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랑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보르도가 재정 문제에 이어 부진에 빠지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에 황의조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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