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얻고 싶은 수식어? 상남자 그리고 진정성 있는 배우" [★FULL인터뷰]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공수광 역 나인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8.07 09:30 / 조회 :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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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공수광 역 나인우./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징크스의 연인'으로 '로맨스도 되는 배우'임을 알리면서 또 한번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배우 나인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인우는 지난 4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주인공 공수광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사는 한 남자 공수광(나인우 분)과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 이슬비(서현 분)가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나인우는 극 중 '불행의 아이콘' 공수광 역을 맡아 서현과 함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이 설렘 유발을 이끌어 냈다. 코믹과 로맨스 그리고 진지함까지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KBS 2TV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출연 후 또 한번 KBS 드라마 주연을 맡아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나인우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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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공수광 역 나인우./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징크스의 연인'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 윤상호 감독님과 스태프 80%는 '달뜨강' 때 함께 했던 분들이었다. 반가웠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 진주에서 촬영을 했었는데, 실제 시장 상인분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정말 잘 챙겨주셨고, 응원도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 선배님들이 제게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또 함께 한 서현 씨도 고생이 많았다.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항상 밝은 모습이었다. 배울 점이었다. 고마웠다. 무엇보다 끝까지 봐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징크스의 연인'이 1회 3.9%(6월 15일.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이후 4%대까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졌다.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시청률이 주춤했다. 시청률의 아쉬움은 없었는가.

▶ 저는 제가 출연한 작품에 시청률은 항상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시청자들께서 많이 봐주셔서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다. 하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서 작품을 만든다. 그래서 시청률에 대한 압박감은 없다.

-지난해 '달뜨강'에 이어 또 한 번 KBS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저는 대본을 보고 ('징크스의 연인'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너한테 딱 맞다. 네가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긍정적으로 대본을 봤는데, 재미있었다"고 윤상호 감독의 제안과 대본 때문에 '징크스의 연인'을 선택하게 됐다.

-'달뜨강' 그리고 '징크스의 연인'으로 윤상호 감독과 2번이나 함께 작품을 했다. 또 한번 호흡을 맞춰 볼 생각이 있는가.

▶ 감독님이 좋으신 분이다.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또 작품을 해보고 싶다.

-극 중 공수광 역과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했던 노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을 명확히 표현해 내려고 했다. 그 부분에 고민을 많이 했다. 수광이와 슬비는 서로를 위해 성장하는 캐릭터였다. 수광이는 죄책감, 두려움에 사로잡힌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그 부분을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했다. 죄책감,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공수광 역은 나인우와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가.

▶ 닮은 부분은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이다. 수광이가 어떤 일에 대해 결정하고, 실행하고 집중하는 모습, 그 상황에 빠져있는 모습이 저와 닮은 거 같다. 또 우직한 면도 저와 닮았다.

-캐릭터를 표현함에 했던 고민도 있는가.

▶ 어떤 캐릭터로 보여야 감독님이 원하는 밝은 드라마 될 수 있을지 고민 많았다. 원작 캐릭터는 차가우면서 다크한 면이 있다. 원작처럼 가면, 드라마 자체가 어두울 것 같았다. 코믹은 코믹대로, 진지할 때는 진지하게 하려고 했다. 또 어떻게 하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렇게 고민하다보니까 촬영이 끝이 났다.

-'고민하다 촬영이 끝났다'는 무슨 뜻인가.

▶그 만큼 캐릭터에 집중했다. 고민의 연속이었다. 또 판타지 로맨스에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다. 그게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다. 제가 1부부터 16부까지 주인공으로 한 것도 처음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캐릭터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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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공수광 역 나인우./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징크스의 연인'은 나인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 모든 게 처음인 작품이었다. 판타지, 코미디도 처음이었다. 로맨스까지 다 들어가 있었다. 저한테는 처음 도전하는 게 많았던 작품이다.

-여주인공 서현과 호흡을 맞췄는데, 어떤 느낌이었는가. 또 호흡은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가.

▶ 서현 씨와 저는 성향이 많이 반대다. 예를 들면, 서현 씨는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 연기할 때도, 자기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상대에게 맞춰주는 스타일이다. 상황을 느끼고, 말을 하는 편이다. 저희 둘이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었던 게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서현 씨의 에너지, 저의 에너지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이 됐다. 그래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냈던 게 아닐까 싶다".

-서현의 첫 느낌은 어땠는가. 걸그룹 소녀시대의 느낌도 받았을 것 같다.

▶ 되게 인형 같았다. 그리고 소녀시대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배우 서현'을 만났던 거였으니까. 소녀시대라는 생각은 최대한 안 했다.

-'징크스의 연인' 방영 시기에 요일은 다르지만,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업'도 방영을 했다. 이 작품에서 함께 호흡 맞춘 전소민과는 어땠는가. 또 서현과는 느낌이 달랐을 것 같다.

▶ 소민 누나랑도 재미있게 찍었다. 누나가 촬영 전 리딩 때 낯을 가린다고, 친해지면 말 놓겠다고 했다. 촬영 시작, 공식적으로 자리를 가진 후 누나가 현하게 해주셨다. 그 편함은 서현 씨와는 달랐다. 그래서 소민 누나와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염정아 선배님도 함께 촬영했는데, 좋았다. 제가 이사를 했다고 하니까 선물도 사주셨다.

-올해 배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배우로 활동하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무엇인가.

▶ 상남자다. 이거는 제가 개인적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다. 저도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그리고 데뷔 때부터 바뀌지 않고 품고 있는 게 있다. '진정성 있는 배우'다. 나중에 바뀔수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생각을 갖고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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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공수광 역 나인우./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올해 나인우의 활약상이라고 하면, 드라마 외에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도 빼놓을 수 없다. 나인우에게 '1박2일'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 좋은 프로그램이다. 드라마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1박2일'은 제 실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저를 캐스팅 해주신, 떠난 방글이 PD님한테 감사하다.

-'1박2일'을 떠난 방글이 PD에 대한 그리움은 없는가.

▶ 있다. 저를 뽑아준 PD님이니까. 가끔 연락은 한다.

-'1박2일'의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등 형들이 '징크스의 연인'을 시청했을 텐데, 그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그리고 조언도 해주는가.

▶ 형들이 놀렸다. "드라마에서는 멀쩡한데, 여기서는 왜 그러냐"고 하더라. 이런 반응도 그만큼 친해지고 관심이다. 그래서 형들한테 고맙다. 조언은 인생 조언을 아낌없이 해줬다.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 같다.

-'1박2일'은 언제까지 해 볼 생각인가.

▶ 형들(멤버들)이 대이동하면 저도 출연을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다. 또 군대도 다녀와야 하는데, 제가 제대하고 나서도 형들이 그대로 있으면 다시 할 생각이 있다.

-올해 '징크스의 연인' 외에 '1박2일'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올 연말 열릴 KBS 연기대상, KBS 연예대상에서 수상에도 기대감이 높다. 수상에 대한 기대감은 없는가.

▶ 정말 욕심은 없다. 상이라는 거는 욕심을 내고 받고 싶다고 생각해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제가 좋은 성과를 이뤄냈고, 그에 따라 상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 수상을 못한다면 제가 더 노력하면 된다. 그래서 '수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 제가 한 만큼 인정을 받으면 되는 거다.

-혹시, 연기대상, 연예대상에서 수상을 한다면, 어느 시상식에서 더 상을 받고 싶은가.

▶ 연기대상이다. 제 본업은 배우다. 혹시라도 상을 받게 된다면, 연기대상에서 수상했으면 한다. 연예대상도 좋지만 연기대상에서 불러주시면 더 좋겠다. 아, 제가 정말 욕심내고 그런 거는 아니다.

-벌써 8월이다. 4개월 남은 2022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 아무래도 차기작을 준비해야 될것 같다. 굳이 군대 뿐만 아니더라도,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제 힘이다. 드라마, 영화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 있다면, 뭐든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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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공수광 역 나인우./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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