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 "정우성과 '청담 부부' 아닌 모습 보이려 노력" [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03 19:00 / 조회 :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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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겸 배우 이정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 개봉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헌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에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10일 개봉. / 사진제공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화 '헌트'의 감독 겸 배우 이정재가 절친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며 중점에 둔 부분을 밝혔다.

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헌트'의 연출과 배우를 맡은 이정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는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로 인해 주요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헌트'로 첫 연출에 도전했다. 특히 '헌트'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조우한 작품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정재는 감독과 배우, 배우와 배우로 호흡한 정우성에 대해 "워낙 사람을 배려하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제가 쓰고 싶은대로 쓰게끔 옆에서 지켜보신 것 같다"며 "같이 하자는 결정을 했을 때는 수정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도 주셨고,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반영한 것도 있고, 우성 씨를 설득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이 친한 건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안다"고 웃으며 "그래서 오히려 정우성과 이정재가 초반부터 날을 세우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 자체로 재밌지 않을까 했다. '청담 부부' 이미지에서도 많이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헌트'의 흥행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당연히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실지가 궁금하고, 시사회 이후 SNS나 블로그에 써주신 글들도 찾아본다"며 "호평이 많아서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직 이정재와 정우성을 기다려 주시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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