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일 "이날 허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허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전 종료 후 자진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지난 2019년 9월 삼성 라이온즈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2021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6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허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나며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허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단은 "박진만 퓨처스 감독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코치로 재임하며 그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강한 팜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태원 수석코치는 퓨처스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진만 퓨처스 감독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