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4인 가족 직관 비용, 보스턴 42만원 최다-애리조나 16만원 최소 [이상희의 MLB 스토리]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2.08.03 15:48 / 조회 : 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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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구장별 평균 관람 비용. 각 금액은 1인당, 맨 오른쪽 합계는 4인 가족 기준. /사진=미국 경제전문지 '허슬' 캡처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가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일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 활동 중 하나다. 그렇다면 그 비용은 얼마나 들까.

미국 보스턴 지역의 경제전문지 '허슬(Hustle)'은 최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구장별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야구장 입장권 4장, 맥주 2잔, 음료수 2잔, 핫도그 4개, 주차비용'을 포함한 메이저리그 경기 직관 비용을 조사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비싼 곳은 보스턴 홈구장으로 평균 324달러(약 42만 2723원)의 비용이 들었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곳은 애리조나로 4인 가족 기준 126달러(약 16만 4392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 평균은 204.76달러(약 26만 7150원)로 조사됐다. 주차비와 야구장 입장료는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아울러 1960년과 2022년의 메이저리그 직관 비용을 비교해 62년 동안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도 보여줬다.

매체에 따르면 1960년 메이저리그 1인당 평균 입장권 가격은 1.91달러였다. 이는 현재 화폐가치로 18.86달러라고 한다. 2022년 메이저리그 평균 입장료는 35.93달러(약 4만 6871원)이다.

1960년 맥주 한 잔 가격은 0.35달러로 이는 현재 3.46달러에 해당한다. 2022년 기준 메이저리그 평균 맥주 한 잔 가격은 6.87달러이다. 음료수는 1960년 0.18달러(현재 기준 1.78달러)였던 것이 2022년 현재 5달러로 올랐다.

주차비용 또한 많이 인상됐다. 1960년 단돈 0.25달러였던 메이저리그 경기장 주차료는 2022년 평균 16.79달러로 상승했다. 0.25달러의 현재 화폐가치는 2.47달러이다. 이를 모두 합해 1960년 메이저리그 4인 가족 평균 직관 비용은10.35달러였다.

한편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1년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프로야구(KBO리그) 관람시 1인당 지출 비용은 총 6만 9996원으로 나타났다. 입장권이 평균 2만 6301원, 입장권 제외 지출 비용은 4만 3695원이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단순 합산하면 총 27만 9984원으로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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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프로스포츠 1인당 평균 관람 비용.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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