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변요한 "왜군 장수지만..거북선·학익진 보며 뿌듯했다"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7.31 14:30 / 조회 : 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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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 관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요한은 극 중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변요한이 왜군 장수 역할을 연기하면서도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학익진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2014년 여름 개봉해 176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명량'에 이은 이순신 3부작 중 2부이다.

변요한은 "2년 전 굉장히 치열하게 촬영을 해서 아직도 기억 난다. 어떤 장면만 나와도 그때의 내 컨디션과 현장이 다 생각났다. 어떤 작품은 촬영을 하고 나면 기억이 안나는 순간도 있는데 이번 작품은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변요한은 "제가 '명량'을 예전에 봤는데 대본을 받고 와키자카를 분석하는 순간부터 '명량'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야만 저만의 와키자카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명량'보다 '한산'이 먼저이기 때문에 내가 잘만 소화 한다면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대본을 보고 나서 제일 먼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이 '난중일기'다. '난중일기' 속 이순신 장군님의 생각을 들으면서 역사 공부를 했고,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이순신에 대한 생각을 잊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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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 관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요한은 극 중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변요한은 와키자카 역할을 처음 제안 받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역할을 제안 받고 놀랐지만 김한민 감독님이 '잘 할 것 같다,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다"라며 "캐스팅 후 갑옷 피팅을 했는데 잘 안 맞아서 장군같지 않았다. 아버지의 옷을 입은 아이처럼 보였다. 그래서 벌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날렵한 장수를 생각하고 감량을 하고 갔다가, 나중에 증량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증량 후, 갑옷이 몸에 맞는 순간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6개월간 촬영을 했는데 끝날 때까지 계속 찌웠다"라며 "피팅을 먼저 했는데 2주 정도 살을 찌우니 갑옷이 어느정도 맞더라. 몸무게를 쟀을 때 마지막에 89kg이었다. 지금은 78kg이다. 저는 살이 찔수록 건강해지는 체질이다"라고 웃었다.

그동안 주로 정의로운 역할을 연기했던 변요한. 빌런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변요한은 "'한산'이라는 영화에 왜군으로 들어가면 빌런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하지만 제가 연기하고 표현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게 빌런이 아닌 장군 대 장군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빌런이라고 생각을 해버리면 갇혀 버린다. 처음에는 빌런처럼 하려고 연기했는데, 전장에 들어가면서 치열하게 사람 냄새를 풍기려면 캐릭터 구축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빌런이 아니라 안타고니스트로, 이순신을 바라보는 관찰자나 해설자의 포지션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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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 관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요한은 극 중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없었을까. 변요한은 "어떤 작품을 하든, 책임감은 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름 지점이 분명히 있었다. 제가 뜨거워졌다. 저 스스로 데일 뻔 한 느낌이었다. 폭발할 정도로 뜨겁게 집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제가 그렇게 연기해야, 양쪽이 있는 장군들의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보여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변요한은 와키자카를 연기하며 뿌듯했던 순간을 묻자 "연기하는 입장에서 결과가 잘 나오면 성취감을 느낀다. '한산 : 용의출현'에서 거북선과 학익진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흥행에 대해서는 부담감은 크게 없다. 다만 좋은 영화니, 많은 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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