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도 못해" 오열한 비비, 타이거JK♥윤미래에 불똥

"쉬고 싶다" 오열한 비비 "걱정 끼쳐 죄송..타이거JK♥윤미래 큰 힘" [전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7.22 21:35 / 조회 : 17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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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비비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2 FW 서울패션위크' 본봄(BONBOM) 패션쇼에 참석해 포즈르 취하고 있다. 2022.03.18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SNS 라이브 방송 도중 과로를 호소하며 눈물을 쏟은 가수 비비(김형서)가 팬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비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걱정 끼쳐 드려 정말 정말 죄송하다"며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었다"고 덧붙였다.

비비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 그런데 그럴 수 없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나는 부양해야 할 가족이 많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토로했다. 한동안 눈물을 흘린 비비는 "세수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유명인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심지어 화장도 지울 수 없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비비는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두어 달라"며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은 버리고,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필굿뮤직 수장인 타이거JK와 그의 아내 윤미래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며 "내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 먹고 싶은 것 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뤄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맙다. 내 철없는 부분마저 이해해 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다음은 비비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비비입니다

오늘 라이브 방송에서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너무 놀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글로 올리고 싶습니다. 갑자기 걱정 끼쳐 드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것 같습니다. 완벽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었거든요.

못 먹고 못 자고 가수 안 하고 싶다고 기사가 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두어 주세요.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은 버리고, 형서답게!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ps. jk 오빠와 미래 언니가 많은 오해 받고 있는데.. 제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입니다. 먹고 싶은 것 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마워요. 제 철없는 부분마저 이해해 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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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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