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감독 "박지훈 특별 출연, 시즌 2 염두한 결말 NO"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7.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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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의 김정민 감독이 2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2022.07.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블랙의 신부'의 김정민 감독이 결말과 시즌 2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일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의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나쁜 녀석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김정민 감독이 그들의 비밀스러운 결혼 비즈니스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라는 이색적인 그릇 안에 다양한 인간의 욕망이 얽히는 흥미로운 플레이팅으로 새롭게 그려냈다.

이날 김정민 감독은 "소재에 대한 더 높은 수위나 자극적인 걸 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블랙의 신부'에 있는 복수와 치정 등은 다 인간의 삶에서 이뤄지는 이야기다. 과하면 국내 시청자들에게 이입이 될 수는 있지만, 해외 시청자들한테는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모든 배우들에게 현실성 있고, 힘을 뺀 연기를 요구했다. 이야기보다는 캐릭터에서 빠른 속도감과 전개를 표현하고 싶었다. 좀 더 강약조절을 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지는 작품이다 보니까 장르에서 보여지는 특징적인 요소보다는 미드(미국 드라마) 형식의 빠른 속도감으로 전개해야겠다 생각했다"며 "한 번 시작하면 8부까지 정주행할 수밖에 없게끔, 보고 싶게끔 만들어야겠다는 게 목표였고 편집에 있어서도 지루한 걸 편집한 부분도 있었고, 시청자들이 이 극 안의 모든 캐릭터에 대해 몰입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블랙의 신부'의 결말에는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 감독은 "시즌 2를 염두에 둔 결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열린 결말을 보여주고 싶었다.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인 만큼 욕망이란 것 자체가 다 채워질 수 없고 욕망이란 건 어쩔 수 없이 또 새롭게 시작될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즌 2에 대해 염두해두거나 생각하진 않았지만 인간에 대한 욕망이 젊은 사람들의 욕망으로도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박지훈 배우님에게 제안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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