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줄여서라도 '이적 결심'... 레알과 6년 동행 끝났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7 19:28 / 조회 :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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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코 아센시오(26)의 6년 동행이 마침표를 찍는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결별을 선수도, 구단도 원하고 있다. 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센시오는 '연봉 삭감' 조건마저 받아들이고 새 도전을 택하겠단 의지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아센시오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한다"면서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수준의 연봉을 받지 못하더라도 올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그의 연봉은 600만~700만 유로(약 80억~93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사실상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방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던 가운데 아센시오 역시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6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차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13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을 쌓았지만 주연보다는 '조연'에 더 가까웠기 때문.

리버풀과 아스날, AC밀란 등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중하게 새로운 행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연봉이 적더라도 자신을 더 강하게 원하는 구단, 보다 꾸준하게 주전급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라도 연봉보다는 주전 보장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내년 자유계약을 통해 아센시오를 떠나보내는 것보단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얻는 걸 원하고 있는 상황. 2500만~3000만 유로(약 331억~398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된 가운데 구단 역시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아센시오가 떠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스포르트는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센시오의 6년 동행이 끝나는 건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아센시오는 스페인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을 거쳐 지난 2016~2017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6시즌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긴 했지만, 리그 출전 시간이 1900분을 넘긴 시즌은 없을 정도로 확실한 주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양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1996년생으로 최전성기를 앞둔 나이이다 보니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엔 리그 10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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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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