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이현우 "힘센 김지훈, 남자로서 지고 싶지 않았는데..."(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7.07 17:00 / 조회 :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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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우/사진=넷플릭스
배우 이현우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배우들과 호흡과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유의 반응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현우는 7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화상 인터뷰에서 극 중 호흡을 맞춘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김지훈 등 주연 배우들 중 가장 인상적인 배우에 대해 "한 분을 꼽기 너무 어렵다"라면서 "선배님들에게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렸다. 이현우는 극중 리우 역을 맡았다. 리우는 아이돌 같은 외모에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교수(유지태 분), 선우진(김유진 분), 베를린(박해수 분), 도쿄(전종서 분), 덴버(김지훈 분), 나이로비(장윤주 분) 등의 강도단 막내로 합류한 인물이다.

이현우는 "유지태 선배님에게 느낀 거는, 생각보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라면서 "안경을 쓰고, 교수 복장을 하고 오셔서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데, 힘이 있는 목소리다. 강하게 표현하는 게 아닌데, 힘이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저한테는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유지태와 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박해수에 대해선 "베를린(박해수 분)이란 인물이 가진 매력, 힘이 있다"라면서 "박해수 선배님이 그 역할 했기에 지금의 베를린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파트1 그리고 나중에 공개될 파트2에서 이 힘(박해수 연기력)에 지기 싫었다. 그래서 재미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훈과 호흡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맡은 덴버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보면, 표현 자체가 터프하다. 지훈형이 촬영장에서 쉴 때는 사투리로 얘기도 나누고 호쾌하고 웃었다. 덴버로 그려질 때 형의 힘이 재미있었다. 이현우라는 남자 배우로 봤을 때, '저런 배우로 나중에 어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극 중 미묘한 로맨스를 그린 도쿄 역의 전종서에 대해선 "전종서 씨만의 특유의 매력이 강하다. 무표정에서 크게 드러내지 않는 감정에서 오묘한 느낌을 주는 배우다"라면서 "그래서, 새로운 새로운 스타일의 느낌을 전종서 씨에게서 많이 느낄 수 있는 작업 현장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김윤진 선배님은 너무 천사다. 천사 그 자체다"라면서 "현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밝은 모습으로 온다. 뭔지 모를 아우라가 멋있었다. 같이 부딪히는 신은 없었다. 같은 현장에서 시간을 보낼 때, 너무 그냥 따뜻했다. 따스했다. 말투 하나하나에 온기가 느껴졌다. 따뜻한 기억이 많이 남는다"라고 김윤진과 만남에 좋은 기억이 가득함을 밝혔다.

이현우는 '종이의 집' 촬영 중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리우와 나이로비(장윤주 분)가 스마트 워치 해킹해서 노출이 된다. 그 때 리우가 패닉이 오고 덴버가 '정신차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라면서 "덴버 역 지훈형이 몸이 진짜 좋다. 힘이 세다. 저를 막 흔드는데, 같은 남자로 지기 싫었다. 하지만 형이 흔드는데, 나도 모르게 흔들렸다. 그 장면을 보고 부끄러웠다. 저만이 볼 수 있던 장면이라 재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현우는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유 외에 많은 배우들이 '종이의 집'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종이의 집' 공개 후 아이유와 여러 배우들에게 "잘했다" "멋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그러면서 "'종이의 집' 촬영 끝내고, 아이유 씨와 '드림' 촬영을 했다. 아이유 씨도 있었고, 서준영 씨 그리고 고창석 선배님 외에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다. '종이의 집'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았다. '한국 버전은 어떻게 리메이크 하냐' '어떻게 풀어가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게 설레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종이의 집'은 지난 6월 24일 공개됐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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