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DM' 삼성 외야수 가족 향한 무서운 테러, "다 무너진다..." 고소 결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7.07 13:05 / 조회 :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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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헌곤.




"익명 뒤에 가려져 살인과 같은 고통을 주는 사람들, 이제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




선을 한참 넘었다. KBO 리그 선수들의 가족이 도 넘은 행위에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있다. 선수의 가족을 향한 무차별한 협박성 메시지(DM)에 결국 아내는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34)의 아내 박나윤씨는 7일 개인 SNS에 "화나는 마음을 이해 못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분명히 존재하는 법"이라고 밝혔다.

박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협박성 글이 적혀 있었다. 팬이라고 할 수도 없는 몇몇 이들이 직접 박씨에게 보낸 '테러성' 메시지였다.

박씨는 결국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그는 "공개한 메시지 외에도 꾸준히 저와 남편, 가족들을 괴롭혀 온 댓글, 메시지, 게시글 등을 모두 모아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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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의 아내 박나윤씨가 직접 공개한 메시지. /사진=박나윤씨 SNS
김헌곤이 뛰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판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전날(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8-1로 앞서다가 9-10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김헌곤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으로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물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패하면 속상할 수도, 화가 날 수도 있다. 팬들의 관심이 있어야 프로 스포츠가 존재한다는 말도 맞다. 그렇지만 선수의 가족을 향한 이런 행동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테러다.

박씨는 "남편은 아직 퇴근 전이고, 경기 전부터 연락을 하지 않고 있어 이 상황도 모른다. 얼마 전 제가 로펌 상담까지 다녀왔다는 것도 모르지만, 그동안 정말 혹시라도 남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갈까 걱정해 인내하려고 했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순간들이 저 메시지를 본 순간 다 무너진다. 익명 뒤에 가려져 살인과 같은 고통을 주는 사람들, 이제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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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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