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케미 맛집" '도포자락' 지현우→황대헌, 덴마스서 K-물건 팔기[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7.07 16:10 /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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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나 혼자 산다' 황지영PD의 차기작,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의 새로운 조합, K-아이템 전파, 덴마크 자연 풍광으로 '국뽕 힐링'을 선사한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이하 '도포자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지영PD, 김윤집PD,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참석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PD의 새 예능이다.

'도포파이브' 멤버들은 낯선 관계에서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서로 친해지는 모습, 성장 드라마를 보여준다. 또 이들은 덴마크 현지인들에게 'K-아이템'을 소개하며 '소.확.한'(소소하지만 확실한 한국 알리기)를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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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 PD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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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집 PD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황지영PD는 '도포자락'에 대해 "저희가 한복을 한 번에 많이 알릴 수는 없지만 여행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획했다"라며 "나라도 접근성이 좋은 나라대신, 낯설면서 가기 힘든 나라를 선택했다. K문화에 관심있는 나라에 우리가 찾아가서 문화를 전달하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황지영PD는 '나 혼자 산다' 이후 차기작으로 '도포자락'을 선보이며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더 좋은 프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당연히 있었지만 부담은 안 가지려고 노력했다. 대신에 새로운 조합, 새로운 사람들과 MBC에서 할 수 있는 콘셉트의 프로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혼산'에서 여은파 등 웹예능도 시도했는데, 이번엔 정제되지 않은 눈이 즐거운 프로그램을 하려고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황PD는 '도포파이브' 멤버 선정 기준으로 "젊고 새로운 인물을 찾았다. 황대헌 선수는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MZ세대만의 모습이라 느꼈고 멋있게 생각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김종국은 MBC 고정 예능을 근래에는 안했는데 예능선수로서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영어도 너무 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현우는 '나혼산'을 하면서 무지개라이브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 분이 독특한 모습을 보여줘서 여행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분이라 시청층을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주우재는 요즘 젊은 여심을 잘 캐치하면서 솔직하게 얘기를 하더라. 김종국과 투닥거리는 케미가 너무 좋았다. 노상현은 '파칭코'란 드라마를 보고 역할 자체는 작을 수 있는데 이 분 역시 젊은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신선한 인물로서 어필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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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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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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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주우재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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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상현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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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현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황PD는 오래 전부터 여행 프로를 생각했다며 "지금 촬영하는 게 빠른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덴마크에 가기로 결정한 이유가 올 초에 가장 먼저 노마스크 여행을 선정한 나라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가서 그 분들의 분위기도 보면서 전달하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덴마크를 우리가 5월 중순에 갔는데 그때가 여름이 시작될 때였다. 방송이 릴리즈 할 시점에는 많이 풀린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멤버들의 케미를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라며 "자연스럽게 여행기도 담겼다. 처음에 이 조합이 도전이었는데 걱정은 됐지만 이런 케미들이 강한 무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다른 시리즈들은 촬영 일자를 열흘 정도 빼서 촬영하는데, 우리는 출연진이 다들 바빠서 8일 정도 촬영했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케미들이 발휘될까 걱정했는데 출연진끼리 너무 친해져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황PD는 "너무 다행스럽게 판매를 찾아주신 분들이 많았다. 판매지마다 조편성이 되기도 했다. 김종국과 주우재, 노상현과 황대헌이 승부욕을 갖고 물품을 판매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판매즈'마다 자연스럽게 관전포인트가 생겼다. 모든 멤버가 케미 우정이었다. 주우재와 노상현, 지현우의 승부욕, 막내즈 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윤집PD는 덴마크에서 촬영하며 힘들었던 부분으로 "날씨가 힘들었다. 우리가 판매를 해야했는데 손님들이 안 좋은 날씨 속에서 기다리느라 죄송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고 밝혔다. 판매 물품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김PD는 "과거의 것을 현대화한 아이템이었다. 고려청자를 디자인으로 한 에어팟 케이스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래야 장벽을 낮출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PD는 "덴마크 현지에서 코로나 떄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덴마크에선 다들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종국은 덴마크에서 촬영하며 K-문화의 전파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잘 모르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신 순간이 '국뽕'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했다. 지현우도 "수많은 아이돌의 노래를 알고 계신다는 게 놀라웠다"고, 주우재는 "아이돌뿐만 아니라 김종국 씨 자체가 국뽕을 느끼게 했다. 영어도 잘하시고"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과거에 한국에 나갔을 때 느꼈던 외국인들의 반응과 달랐다. 문화적 외교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황대헌은 덴마크에서 K물건을 판매하며 느낀 점으로 "무선이어폰 케이스가 인기가 많았다. 한국문화의 디자인을 예쁘게 봐주셨다"고 했다. 주우재는 "유럽분들이 생각보다 우리나라 물품에 관심이 많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호기심을 갖고 찾아와주시고 구매도 해주셨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종국은 "골프마커도 팔아야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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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22.07.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노상현은 '도포자락'이 첫 예능 출연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첫 예능이라 긴장도 됐지만 한 명의 출연자로서 최대한 누가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승리의 포효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칭코'에선 무거운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예능인만큼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반전매력을 예고했다. 황대헌 역시 첫 예능 출연 소감으로 "나도 처음에 힐링이라고 해서 갔는데 지나고 보니 행복했던 기억이었다.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좋은 추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20대 황대헌에게 멤버들과의 케미를 묻자 "가장 나이 차이가 덜 났던 분이 노상현 형이었다. 9살 차이가 났다. 형들은 내가 태어나기 전의 역사도 많이 알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우리가 차에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들었을 때 황대헌 씨 혼자 모르더라"고 전했다.

주우재는 덴마크에서 느낀 점으로 "덴마크가 되게 생소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나라의 비주얼 등이 너무 예뻤다"라며 "신기했던 건 거기에서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현지인들이 우산을 안 쓰더라. 자유롭게 사는 걸 보고 우리와 문화적인 생활방식이 다른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근 '노맛 먹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나는 덴마크에서 푸드파이터였다. 내 안에 숨겨진 흑염룡이 깨어나서 덴마크에서 닥치는대로 먹었다"고 했다. 김종국은 "눈이 돌아가서 먹더라"고 웃음을 자아냈고, 주우재는 "이전의 거짓방송 사과드린다"며 웃음을 더했다.

덴마크에서 8일 동안 여행하며 멤버들에게 변화가 생겼을까. 김종국은 "운동을 4~5일 안 해도 살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했다. 지현우는 "나는 여행을 좋아해서 스케줄만 아니었다면 며칠 더 덴마크에 있고 싶을 정도였다. 혼자 다큐멘터리를 찍고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주우재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왔다. 유난 안 떠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덴마크를 추천한다. 그 어떤 가게에서도 음악을 크게 틀지 않을 정도로 주변인들을 배려하더라"고 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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