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카톡 감옥' 가담자였나..소속사 "사적 영역"

남주혁 측 "카톡 감옥? 사적인 영역..제보자에 사과 시도 NO" [전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7.06 19:41 / 조회 : 4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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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남주혁의 학교 폭력을 둘러싼 추가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이 "사실이 아니다"며 또 한 번 강경 대응에 나섰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익명의 2차 제보 내용과 관련해 당사는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주혁으로부터 일명 '카톡감옥', '카톡지옥'의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선 "당시 사건의 전모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배우가 제보자에게 사과를 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제보자의 말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남주혁을 비롯한 12명의 친구들에게 강제로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돼 성희롱, 외모비하, 성적비하 등을 당했다며 '카톡 감옥'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이에 매니지먼트 숲 측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있었던 일은 사실관계가 대단히 복잡하고 등장인물들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다"며 "조만간 법적 대응 과정에서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또한 "배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장, 루머를 확산하는 유튜버 등 매체에 대해서도 당사는 강경하고도 단호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남주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익명의 제보자의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었다. 당시 매니지먼트 숲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남주혁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남주혁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폭로가 등장했으나, 매니지먼트 숲 측은 재차 부인했다.

다음은 매니지먼트 숲 입장 전문

남주혁 보도 기사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최근 익명의 2차 제보 내용과 관련하여, 당사는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고,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하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오늘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었던 대화 내용과 관련한 기사는 당시 사건의 전모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입니다. 배우가 제보자에게 사과를 하려는 시도를 하였다는 제보자의 말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있었던 일은 사실관계가 대단히 복잡하고 등장인물들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입니다.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언론의 지면을 빌어 일일이 전말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 부분 역시 조만간 법적 대응 과정에서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입니다. 덧붙여 당사에 사실 확인을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보도를 한 해당 매체에게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익명에 숨은 제보자의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도 되지 않은 채 그에 관한 분명한 증거나 정황들도 없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언론에 노출되어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반해 소속사와 배우는 아무리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혀도 이미 악의적인 내용의 제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이후라 그러한 사실의 부존재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형사절차에서 결백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작금의 현실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서 배우 본인에게 그 자체로 너무나 큰 고통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이유에서 배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장, 루머를 확산하는 유튜버 등 매체에 대해서도 당사는 강경하고도 단호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혀 둡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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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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