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니실라 90분 골' 앞세워 5G 무패... 인천에 1-0 극적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7.06 21:31 / 조회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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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 하는 니실라(등번호 25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수원FC가 종료 직전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FC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니실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극적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수원F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시즌 성적 7승4무9패(승점 25)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인천은 핵심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가 떠난 이후 7월 2경기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지난 3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다. 이날 전체슈팅 10개, 유효슈팅은 5개를 날렸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데 끝내 실패했다.

이날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영준과 라스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이승우는 74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아길라르와 이용재, 김보섭이 스리톱을 맡았다.


시작은 인천이 좋았다. 전반 6분 김보섭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이기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 하지만 인천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2분 이영준의 터닝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3분 이승우는 공격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불리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은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김보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2분 수원FC가 먼저 공격을 개시했다. 이승우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라스가 좋은 찬스를 잡은 뒤 수비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그냥 넘어갔다. 인천에도 좋은 기회가 있었다. 후반 5분 교체로 들어온 송시우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골도 취소됐다.

양 팀의 총력전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인천 아길라르가 왼발 슈팅, 수원FC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릴로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4분 뒤 수원FC는 이승우를 빼고 장신 공격수 김현을 투입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쪽은 수원FC였다. 후반 추가시간 니실로가 팀 역습 찬스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치고 올라가 마침표를 찍었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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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시도하는 이승우(흰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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