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넘게 기다리면 뭐하나...' 희망고문, SSG 결과 바꾸지 못했다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7.06 22:48 / 조회 :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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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구단 직원들이 그라운드 정비를 하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천 경기는 1시간이 넘게 중단됐다. 그라운드 정비를 거쳐 1시간 6분 만에 경기가 재개됐지만 SSG 랜더스는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5-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6연승에 실패했고,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 선발 노경은이 5이닝 1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상대 평균자책점 11.51로 좋지 않았는데 약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개인 통산 피안타 경기이기도 하다.

타자들은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5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그 중 하나는 3회 추신수의 솔로 홈런이었다. 특히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1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2-8로 끌려가던 7회말 추신수와 최지훈이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며 4점차로 따라왔다.

SSG의 공격이 끝나자마자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8시 52분 중단 선언을 내렸다.

약 30분 후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다. 하지만 내야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가득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경개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SSG 직원들 약 50여명이 모두 쏟아져나와 정비를 하기 시작했다. 스펀지로 물기를 제거하고, 푹 패인 그라운드를 다듬었다. 그렇게 약 30분 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마침내 경기가 할 수 있게 됐다. 오후 10시 1분 경기는 재개됐다.

추격이 필요한 SSG로서는 경개 재개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흐름을 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실점을 했다. 그대로 8회에도 올라온 신재영이 피터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황성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안치홍의 적시 2루타, 이대호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마운드가 전영준으로 바뀌었지만 계속해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 8회에만 4실점했다.

8회 하재훈의 솔로 홈런이 나왔지만 1시간의 기다림 끝에 역전 기회를 노린 SSG는 결국 결과를 바꾸지 못하고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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