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수원 마침내 안병준 품었다... 이한도·김상준은 부산행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6 14:30 / 조회 : 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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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으로 이적한 안병준. /사진=수원삼성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2년 연속 K리그2(2부)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던 안병준(32)을 품었다. 대신 이한도(28)는 부산으로 이적하고, 김상준(21)도 6개월 임대로 떠난다.

수원 구단은 6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안병준을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옵션, 등번호는 22번"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1 19경기에서 단 13골로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인 수원은 이적시장을 통해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다. 13골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뒤 일본으로 떠난 무고사(14골)보다 더 적은 수치다.

인천 등과 치열한 영입전 끝에 수원은 이한도와 김상준 카드를 활용해 안병준을 품는 데 성공했다. 최전방에서 마침표를 찍어 줄 수 있는 해결사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재일교포 출신인 안병준은 일본 J리그에서 뛰다 2019년 K리그2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20년엔 21골, 2021년엔 23골로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양 발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헤더 능력까지 겸비했고, 스피드나 수비 가담 능력, 일대일 상황에서 결정력 등 전형적인 '육각형 스트라이커'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안병준은 "한국 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 일원이 돼서 영광"이라면서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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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을 떠나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한 이한도. /사진=부산아이파크
한편 안병준이 수원으로 이적하는 대신 이한도가 부산으로 떠난다. 부산과는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수원고-용인대 출신인 이한도는 대학 시절 U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전북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광주FC의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 등에 기여했다.

이후 지난 1월 광주를 떠나 수원으로 이적한 이한도는 16경기 출전하며 수원 수비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안병준 영입과 맞물려 반년 만에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한도는 부산 구단을 통해 "제 고향이 김해인데, 오랜만에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니까 반가웠다"며 "부산의 좋았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원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 김상준도 6개월 동안 부산으로 임대 이적한다. 그는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빨리 터득하고, 팀에 녹아들어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전통이 있고 명문 구단인 부산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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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을 떠나 부산아이파크로 임대 이적한 김상준. /사진=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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