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맨유행에 '유니폼 화형식'까지... "SNS에 미쳤다" 비난도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7.06 03:53 / 조회 : 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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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유니폼. /사진=트위터 @THFC11111 갈무리
친정팀 대신 라이벌팀 입단을 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30)에게 한 팬이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에 합의하자 한 토트넘 팬이 그의 유니폼을 불태웠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한 사람이 점화기를 들고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윽고 유니폼에는 불이 번졌고, 한 눈에 보기에도 활활 타고 있었다. 이 팬은 "에릭센의 맨유 이적, 내 대답"이라는 설명을 함께 달았다.

이는 에릭센이 EPL 복귀를 토트넘이 아닌 맨유에서 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한 에릭센은 2020년까지 클럽에서 활약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과 'DESK' 라인을 이루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이후 2020년 1월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2021년 6월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이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진 것이다. 선수생명에 위기가 올 수도 있었지만 심장 제세동기 삽입 시술을 받았고, 계속 필드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인터밀란에서 뛰지 못하게 된 그는 올해 1월 EPL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었다. 시즌 11경기에 출전한 그는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포드의 EPL 잔류를 완성시켰다.

이후 계약이 종료된 에릭센에게 브렌트포드는 클럽 최고 연봉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요구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한 그는 토트넘과 맨유를 두고 고민했고, 결국 맨유와 3년 계약을 맺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토트넘행이 유력했기에 이 팬은 맨유 입단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유니폼 화형식'이라는 다소 과격한 행동을 펼쳤다.

그러나 반응은 좋지 않다. 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에는 "트위터에서 별 짓을 다 봤지만 이게 최악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트위터에서 '좋아요'를 받으려고 유니폼을 태운다" 등 비난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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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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