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0R] 김승대 2경기 연속 멀티골! 포항, 성남에 4-1 대역전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7.05 20:50 / 조회 :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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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 승리 기운을 이어받아 성남 원정에서도 값진 역전승을 챙겼다.

포항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2분 허용준의 동점골과 20분, 32분에 터진 김승대의 멀티골,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의 쐐기골까지 더해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포항은 9승6무5패(승점 33)를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2위 전북현대(승점 35)를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전반과 후반이 정반대였다. 폭염 속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로테이션을 택한 포항은 전반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부터 성남의 매서운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다. 특히 포항 출신의 팔라시오스와 심동운을 자주 놓쳐 위험한 장면을 자주 노출했다.

어려움을 겪던 포항은 전반 22분 심동운에게 선제 실점했다. 팔라시오스의 돌파를 막지 못해 문전에 위협적인 크로스를 허용했고 심동운의 문전 쇄도도 막지 못했다.

다급해진 포항은 이승모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애를 썼다. 전반 30분 절호의 기회마저 놓쳤다. 정재희의 크로스를 고영준이 문전에서 절묘하게 완델손에게 헤더 패스를 했다. 완델손은 수비 하나 붙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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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문제를 겪은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진호, 김승대, 임상협, 허용준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알렸다. 포항의 노림수가 통했다. 포항의 공격진은 성남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슈팅 시도를 늘려가던 포항은 후반 12분 허용준이 박승욱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살아난 포항은 김승대가 릴레이 득점에 가세했다. 동해안 더비에서도 멀티골로 부활을 알린 김승대는 후반 20분 허용준의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물오른 김승대는 후반 32분 고영준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의 활약을 펼쳤다.

성남은 추격 의지를 잃었고 포항은 남은 시간 어려움 없이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이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홈에서 또 다시 승리를 놓친 성남은 최하위를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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