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5G 무승’ 이민성 감독 “초심으로 돌아간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7.05 19:15 / 조회 :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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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부진을 깰 방법으로 ‘초심’을 강조했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상승 기류를 탄 대전의 최근 기세가 사그라졌다. 2위 대전은 5경기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졌다. 그 사이 FC안양과 부천FC 1995가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대전(승점 38)은 안산을 꺾으면서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광주FC(승점 47)와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대전에 안산은 유독 어려운 상대다.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는 일찍이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4월에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인균의 극장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간다. 상황도 안 좋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챙겨 가야 한다. 선제 실점하는 것도 문제지만, 득점 찬스에서 골을 못 넣고 있다. 수비수들도 한계가 있다. 완벽한 찬스에서는 득점해야 한다”며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윌리안이 아직 녹아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지 않았나. 이직 윌리안이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 못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지나고 맞아 들어가지 않을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 2일, 대전은 7월 첫 경기에서 부천에 일격을 맞았다. 이 감독은 “우리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모든 게 안되고 무너졌다. 선수들과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했다. 모든 걸 버리고 경기하는 데 집중하자고 했다. 경기를 통해 빨리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개인 면담, 단체 미팅도 했다.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 달라지지 않을까. 믿는다”고 털어놨다.

대전은 안방 19경기 무패(12승 7무)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대전은 기록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 감독은 “기록 신경 쓸 겨를이 없다. 5경기 무승이라 빨리 이겨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도, 나도 생각 안 하고 있다. 나조차도 1경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힘줘 말했다.

여름에 강했던 대전이 올해는 다른 분위기다. 이 감독은 “예상했다. 훈련량을 늘리는 것보다 유지하고 줄이는 게 맞는 것 같다. 날씨가 유독 더워서 선수들이 적응을 못 했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이 지쳤다. 점차 회복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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