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여진구X송덕호, 분노와 울분으로 점철된 주먹다짐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7.05 15:37 / 조회 :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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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여진구와 송덕호가 18년 전 실종사건의 진실 한 가지와 마주한다.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에서 어릴 적 절친 사이였던 은계훈(여진구 분)과 지원탁(송덕호 분)의 핏발 선 대립 현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은계훈과 지원탁은 18년 전 지화동에 살던 시절 죽이 척척 맞던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은계훈의 쌍둥이 여동생 은계영이 실종된 후 지원탁은 자신의 아버지 옷자락에 피가 묻어있었다는 사실을 은계훈에게 편지로 털어놨고 그로 인해 당시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자 지원탁의 아버지 한의찬(이규회 분)은 유력 용의자가 되고 말았다.

증거불충분으로 금세 풀려났지만 '살인자', '살인자의 아들'이란 낙인은 이 가족의 행복을 영영 빼앗았다. 이후 지원탁은 이름도 개명하고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지만 경찰이 된 후 지화동으로 돌아오면서 아물지 않고 덮어버린 18년 전 상처에 다시금 통증을 느끼고 있다.

비로소 한때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지만 현재 유력 용의자 가족과 피해자 가족이란 관계로 변모하게 된 은계훈과 지원탁이 서로가 누군지 알게 된 가운데 이 불편한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는 터.


이런 상황 속 공개된 스틸은 두 남자의 심상치 않은 대립 현장을 알리고 있다. 지구대를 찾아온 은계훈의 굳은 표정과 적대적으로 바라보는 순경 지원탁의 면면에서 살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어 흐트러진 옷매무새로 은계훈을 쏘아보는 지원탁의 표정이 더욱 호기심을 서리게 한다. 상대하고 싶지 않을 어릴 적 친구 지원탁을 여러 차례 찾아가는 은계훈의 용건과 심중, 그때마다 흥분한 채 평정심을 잃는 지원탁의 반응은 이들 사이에 풀어야 할 앙금이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앞에는 지구대 경위 안정호(김찬형 분)가 자리하고 있어 더욱 의구심을 높인다. 안정호는 은계훈이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보고 지화동에 돌아온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며 경계했던 바, 또한 지원탁의 직장 상사이기도 한 그가 이들 앞에 전할 이야기가 무엇일지 다채로운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링크' 10회에서는 18년 전 은계영 실종사건의 진실 하나가 밝혀진다. 이는 은계훈과 지원탁이 모두 알아야 할 중대한 사실임은 물론 은계훈에게는 새로운 단서가 될 조짐이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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