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바르사 백업' 영입... 토트넘 '왼발 센터백' 더 찾는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5 10:17 / 조회 : 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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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클레망 랑글레(27·바르셀로나) 임대 영입을 앞둔 가운데 '또 다른'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도 계속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백업에 그친 수비수 영입에 다소 아쉬워했을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랑글레 임대 영입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파우 토레스(25·비야레알)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인터밀란) 등 다른 왼발 센터백 영입에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축구 매체 90MIN을 인용해 전했다.

영입 1순위 포지션이었던 '왼발잡이 센터백' 자리에 랑글레 임대 영입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긴 하지만 그의 영입으로만 그치진 않을 것이란 의미다. 그동안 꾸준히 영입설이 돌았던 '주전급' 센터백 영입에 대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랑글레 영입과 관련해 다소 아쉬운 반응들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랑글레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선발로 출전한 리그 경기 수가 단 7경기(14경기 교체 출전)에 그칠 만큼 '백업'에 가까웠고, 이마저도 잦은 실수 등 부진 탓에 비판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동안 바스토니나 파우 토레스 등 유럽 다른 빅클럽들도 주목하고 있는 센터백들의 영입설이 돌다, 돌연 바르셀로나에서도 설 자리를 잃은 수비수 영입에 가까워지니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비단 팬들뿐만 아니라 "토트넘엔 맞지 않는 수비수"라는 ESPN 등 외신의 부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랑글레 영입과 무관하게 기존에 노리던 대형급 센터백들의 영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전급' 왼발 센터백 영입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더부트룸은 "파우 토레스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수비수로, 4500만~5000만 파운드(약 707억~785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됐다. 비야레알이 영입을 워하는 지오바니 로 셀소를 스왑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영입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토트넘이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원하는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리백의 왼쪽 자리에 왼발잡이 수비수를 기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엔 팀 내에 왼발잡이 센터백이 없다 보니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가 대신 포진해 그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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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센터백 파우 토레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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