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커리어 완전히 '끝'... 이적료 없이 방출되는 '먹튀'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5 08:15 / 조회 : 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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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루카 요비치.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루카 요비치(25)의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완전 이적'이 임박했다. 당초 임대 이적 가능성이 컸지만, 구단 간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는 현지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에 완전히 마침표가 찍히는 셈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마르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등은 5일(한국시간) 요비치의 피오렌티나 완전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당초 임대 이적을 위한 두 구단의 오랜 협상 이후 완전 이적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요비치는 피오렌티나와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요비치를 피오렌티나로 떠나보내면서 단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그가 향후 피오렌티나를 떠나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절반을 받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요비치의 이적은 이르면 이달 9일 공식화될 전망이다.

가레스 베일(33)이나 에당 아자르(31) 등에 가려지긴 했지만, 요비치 역시 이른바 '먹튀'로 꼽혀온 선수라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에 또 다른 영입 실패 사례로 남게 됐다.

지난 2019년 당시 22살이던 그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투자했던 이적료가 무려 6300만 유로(약 853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에 달했지만, 정작 요비치는 두 시즌 반에 걸쳐 51경기 출전에 단 3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기 때문이다.

유망주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제대로 실패를 맛본 만큼, 앞으로 유망주 공격수 영입에는 거액을 지출하지 않기로 구단의 이적 방침마저 바꿀 정도의 실패였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해 단 한 차례 골망을 흔드는 데 그친 요비치는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일찌감치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게 없던 탓에 다른 구단의 큰 관심도 받지 못하던 가운데 피오렌티나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됐다. 결국 요비치는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완전히 끝내고, 피오렌티나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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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루카 요비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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