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제주 카페 비판한 전여옥.."꼭 해야 됩니까?"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7.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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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이효리 이상분 부부가 제주 카페를 운영하는 것에 "꼭 해야 하느냐"며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죠.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됩니다"라며 이 같이 물었다.


전 전 의원은 "커피숍은 한식당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 사랑' 취미생활 같다. (커피숍 대박나면 이익도 대박이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때 재벌딸들이 빵집을 열자 '골목빵집 상권까지 위협하냐'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재벌딸들은 빵집문을 닫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효리 씨나 이상순 씨는 제벌 자제분 못지 않다. 아니 더 낫다"며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 전 이들이 재벌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이상순 씨, 이효리 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되물었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해당 카페에서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손님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카페는 인파가 몰렸다.

이에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이 카페는 지난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차후 예약제로 손님을 맞기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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