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권진아 감탄 목소리 순간 최고 7.9%[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7.03 08:33 / 조회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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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시소 팀과 콴무진 팀이 첫 녹음부터 '올여름 히트곡 탄생 예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 시소 팀(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과 콴무진 팀(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의 녹음 과정이 공개됐다. 각 팀의 개성 가득한 녹음 현장이 향후 데뷔곡이 어떻게 탄생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6%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콴무진 팀 권진아의 '보고 싶었어' 녹음 장면이었다. 말하는 듯 노래를 부르는 권진아의 감탄을 부르는 목소리에 분당 최고 시청률이 7.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시소 팀의 첫 회동으로 시작됐다. 시소 팀의 맏언니 윤은혜는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하며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부르는 게 더 친밀해질 것 같았다"라고 초대 이유를 밝혔고, "애들이 너무 귀엽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은혜가 준비한 음식을 마주한 엘레나 킴(김숙), 신미나(신봉선)는 "여긴 식당이다"라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소 팀은 모여서 '베이비즈', '윤박조타' 등 팀명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가이드와 가사가 입혀진 데뷔곡 'Clink Clink'를 함께 청음했다. 처음으로 전곡을 들은 멤버들은 "너무 좋다"며 감탄했고, 특히 조현아는 "(제가) 13년째 편곡을 했는데, 각이 나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즉석으로 'Clink Clink'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영상 촬영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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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또한 윤은혜는 각 멤버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의상을 즉석에서 추천했다. 과감한 스타일링의 조현아, 경쾌한 분위기의 코타, 블링 블링한 스타일링의 박진주, 마지막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윤은혜까지 방구석 런웨이가 완성됐다. 엘레나 킴은 "윤은혜 장난 아니다.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라고 감탄하며, 앨범 재킷과 관련해 "굉장히 바쁘고 핫한 분이 해주실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윤은혜, 박진주, 조현아, 코타까지 시소 팀의 첫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첫 타자로 나선 막둥이 조현아는 완벽한 녹음으로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어 박진주가 녹음에 나서자 작곡가와 멤버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은혜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성공적인 첫 녹음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코타는 반전 랩 실력을 뽐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엘레나 킴은 "4명의 음색이 딱 떨어지는 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 같다"라며 대박을 예감했다.

이어 기가 막히는 한강뷰(?)를 자랑하는 큰얼(정준하), 힙얼(하하)의 콴무진 사무실이 공개됐다. 콴무진 팀 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는 한강뷰 거실, 구내식당과 휴게공간이 완비된 사무실 투어에 나섰다. 이후 콴무진 팀의 팀명을 정하기 위해 멤버들은 미리 생각해온 팀명을 공개했다. '나를 가조' '고막무침' '울렁도' '공인 인증서' '네코' '할리걸스' '문방사우' '엄진쏠라' '사파이어' 등 다양한 팀명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사무실 회동 이후 콴무진의 큰얼과 힙얼은 '사랑이야'의 작곡가 조영수를 만났다. 조영수는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뽑힌 멤버들을 듣고 나서, 그들이 하기에 조금 더 음악이 트렌디하면 어떨까 싶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곡을 다시 써도 되는지 여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힙얼은 "이렇게 생각해 주시니 (멤버들에게) 벌써 애정이 생기신 거 아니냐.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콴무진 팀 멤버들 역시 조영수의 생각에 동의하며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게 조영수 작곡가가 콴무진 팀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쓴 곡 '보고 싶었어'가 공개됐다. 첫 타자로 연습 녹음에 나선 쏠은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작곡가들의 만족감 가득한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 순서 권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곡을 해석했고, 이어 엄지윤은 비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나비는 팀을 모두 감싸는 포용력 가득한 목소리로 연습 녹음을 마무리 지었다. 멤버들과 대표들은 "음색 깡패들만 모였다", "음색 킬러들이다"라고 만족했고, 조영수는 "노래를 듣고 그림이 그려지는 건 처음이다"라며 콴무진 팀의 다채로운 음색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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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시소 팀의 'Clink Clink', 콴무진 팀의 '보고 싶었어'는 각 팀의 매력을 살린 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link Clink' 녹음 영상에는 '올여름 플레이리스트는 이 노래다. 청량 끝판왕', '듣는 순간 심장이 뛰었다', '이 팀은 예능, 노래 못하는 게 없다' 등의 댓글 반응이 달렸고, '보고 싶었어' 녹음 영상에는 '콴무진 팀 음색 미쳤다', '조영수 작곡가는 천재다. 멤버들 목소리에 딱 맞는 곡이다', '여름 밤 한강에서 맥주 한 캔 하면서 듣고 싶은 노래' 등 댓글이 쏟아졌다. 안테나, 시소, 콴무진 각기 다른 세 팀의 데뷔곡이 올여름을 강타할 히트곡을 예고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세 팀이 각자 섭외한 앨범 표지 작가를 공개한 가운데, 엘레나 킴은 "미술계를 뒤집어 놓은 작가"라고 소개해 과연 그의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7월 9일 음원 공개를 앞두고 세 회사가 중간 점검차 모여 온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등 데뷔에 박차를 가한 WSG워너비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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