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직접 영입 설득까지... 드디어 '왼발 센터백' 온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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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클레망 랑글레(27·바르셀로나) 임대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단 간 합의는 거의 마무리가 됐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곧 런던으로 이동할 것이란 보도까지 나왔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설득이 그의 토트넘 이적을 결심하게 만들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설명이다.

아스, 스포르트 등 스페인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한 시즌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랑글레는 곧 런던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프리시즌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이기도 한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최우선 보강 포지션이었던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백3의 왼쪽에 풀백인 벤 데이비스를 기용해야 했던 콘테 감독은 올여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센터백을 애타게 찾았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나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등 많은 왼발 센터백이 물망에 올랐던 가운데, 바르셀로나 방출 명단에 오른 랑글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고심하던 랑글레는 콘테 감독의 설득에 토트넘 이적을 결심했다. 스포르트와 아스는 "랑글레가 여러 제안 가운데 토트넘을 새 행선지로 결정한 핵심적인 이유는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콘테 감독의 설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임대료 500만 유로(약 68억원)를 지불하고, 임대 기간 중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의 주급 가운데 11만 5000파운드(약 1억 8000만원)를 부담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주급 20만 파운드는 해리 케인, 손흥민과 같은 수준이다.


낭시(프랑스)와 세비야를 거쳐 지난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랑글레는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졌다. 다만 지난 시즌엔 리그 21경기 가운데 단 7경기에만 선발로 나서는 등 입지가 줄었고, 결국 방출 명단에 오른 뒤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주 초반에 이적이 공식화될 것으로 현지에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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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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