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챔스 4강 주역으로, 이제는 유벤투스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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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왼쪽). /AFPBBNews=뉴스1
스페인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한 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6)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로셀소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2000만~2500만 유로(약 272억~340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이미 지난 2020년 여름에도 로셀소 영입을 추진했다가 토트넘의 이적 불가 방침에 결국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로셀소의 활약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자연스레 관심도 끊어졌는데,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보여준 활약이 유벤투스의 시선을 다시 사로잡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한 게 그에겐 여러 모로 '신의 한 수'가 됐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엔 전술적인 활용도마저 크게 떨어지면서 그는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3년 반 만에 돌아간 스페인 무대에선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비야레알로 이적하자마자 단번에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챔스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챔스 4강 돌풍의 주역이 됐다. 토트넘을 떠나 대반전을 이뤄낸 셈이다.

다만 이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은 로셀소에게 직접 방출을 통보했다. 로셀소 자국 매체인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통보했다. 챔스 4강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하고도 토트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비야레알은 물론 피오렌티나 등 여러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엔 유벤투스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챔스 16강에서 비야레알과 만나 로셀소의 활약을 직접 상대했던 팀이기도 했다. 스퍼스웹은 "이탈리아 세리에A는 프리미어리그보다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로셀소에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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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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