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종이의 집', 전 세계 점령한 강도단..국내외 마케팅 '화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7.02 10:30 / 조회 :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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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 사진=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를 열광하게 만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색다른 마케팅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서울 롯데월드에서는 매주 금, 토, 일 저녁 8시 28분과 8시 45분, 그리고 이후 폐장 시간까지 잠실 강도단 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밧줄을 타고 내려온 강도단이 성을 장악하는 장면이 화려하고 정교하게 연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직캐슬 입구에는 커다란 강도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꾸며졌다.

약 5m에 육박하는 거대한 강도상도 전국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시민들을 내려다보는 듯한 자세의 자이언트 강도상이 지난 18일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24일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에는 가부좌를 튼 강도상이 등장했다. 이 강도상은 26일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30일부터는 바다 건너 제주의 인스밀 카페 앞에 돈을 깔고 누운 강도상이 등장했다. 세 강도상은 사이즈만큼 거대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핫한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7월 1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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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 사진=넷플릭스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서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강도단이 출몰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는 옥외 광고를 비롯 번화가에 위치한 메가몰(Megamall)과 트라이노마(Trinoma) 쇼핑몰 앞에 마치 강도단에게 털린 듯한 조폐국 차량이 설치되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태국의 강도단은 시내의 옥외광고판을 훔쳤다. 또한 태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툭툭이에서도 강도단을 발견할 수 있으며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교수, 도쿄, 베를린 커피를 출시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일상까지도 잠입했다.

말레이시아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질 강도극을 계획하는 강도단의 아지트와 돈이 가득 찬 금고가 꾸며진 팝업 체험존을 오픈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작품 릴리즈 3일 전에 교수의 경고 영상이 공개되고 천재 강도단이 인도네시아의 상징적인 조각품을 훔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한글 모양으로 벽에 부착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돈과 인쇄된 벽화 자석 패널을 시민들이 훔쳐 가는 액션의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또 한 번 모았다. 또한 뉴욕 타임스퀘어와 LA 할리우드의 선셋 불러바드의 대형 옥외 광고에도 강도단이 등장해 K-콘텐츠의 위력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상의 관심도 뜨겁다. 틱톡에서는 #JointTheHeist 해시태그 챌린지가 진행 중이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관련 키워드의 콘텐츠들이 글로벌 2억 뷰를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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