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패대기 홈송구→'아뿔싸...' 7회 초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승부처]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7.01 21:56 / 조회 :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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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종수가 1일 고척 키움전에서 7회 1사 만루 때 송구 실책을 범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닝을 끝내며 완벽하게 위기 탈출을 이뤄낼 수 있었던 상황이 끝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통한의 홈 송구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서 5-7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24승1무49패를 마크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파죽의 6연승과 함께 48승1무2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2위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1회부터 1실점을 하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이 여유 있게 흐름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장민재는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 범퇴 이닝을 성공시키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 사이 한화는 4회 이진영의 적시타, 5회 박상언의 적시타, 6회 김인환의 솔로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키움은 김휘집이 솔로포를 치며 한 점 차로 추격해으나, 7회초 한화는 노수광이 달아나는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4-2가 됐다.

2점 차 리드서 이제 한화가 3이닝만 잘 막으면 승리를 거두는 상황. 한화는 김범수 대신 세 번째 투수 김종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김웅빈에게 몸에 맞는 볼, 이병규에게 좌전 안타를 각각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후속 대타 이지영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한숨 돌린 김종수.

다음 타자는 전병우. 전날(6월 30일) KIA와 홈 경기에서 8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주인공이었다. 김종수는 초구 스트라이크와 2구째 볼 이후 3구째 헛스윙을 유도했다. 유리한 1-2의 볼카운트를 잡은 김종수. 이어 4구째. 슬라이더(137km)를 뿌려 힘 없는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충분히 여유 있게 더블 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는 타구로 보였다.

하지만 공을 잡은 김종수가 다소 서둘렀던 것이었을까.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던진다는 게 그만 패대기성으로 낮게 깔려 가면서 뒤로 빠지고 말았다. 이 사이 3루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이 한 점 차로 좁혀지는 가운데, 1사 만루 위기로 계속 연결되고 말았다.

후속 김휘집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 그러나 결국 김준완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용규 타석 때 정은원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김준완이 홈인, 점수는 순식간에 7-4가 됐다. 키움이 7회에만 5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순간이었다.

올 시즌 7회까지 리드 시 39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 키움 불펜이었다. 결국 키움은 8회 김재웅, 9회 문성현을 차례로 올렸다. 비록 문성현이 9회 1점을 내주긴 했으나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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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준완(오른쪽)이 7회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성공시킨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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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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