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트로피 43개 있어요" 바르사 레전드, SNS로 구직활동 나섰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7.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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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절의 다니 알베스./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 다니 알베스(39)가 구직 활동에 나섰다.

알베스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다들 아시다시피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났다. 나는 다른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제 나는 새로운 계약에 나서야 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활약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알베스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무려 23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들어 올린 바르셀로나 '레전드'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상파울루(브라질)를 거쳐 지난해 11월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의 요청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구단의 재정난 등을 고려해 최저 연봉 수준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리가 14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복귀 7개월 만에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됐다. 알베스는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이제 그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는 11월 브라질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목표인 만큼 새 팀일 필요하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현역 연장의 꿈을 꾸고 있다. 여전히 뛸 수 있는 몸상태라고 자신했다.


알베스는 "나이가 들어 인기가 없는 선수지만 나이 든 선수가 다른 눈을 가지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축구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내 이름은 알베스다. '굿 크레이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39살의 브라질 사람이고 4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는 50살까지 뛸 수 있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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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로 구직활동을 펼치는 다니 알베스./사진=다니 알베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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