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0억 리드오프 드디어 돌아온다, 다저스 선두 수성 천군만마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7.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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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선두경쟁을 하는 LA 다저스에 천군마마가 온다. 현역 최고 외야수로 꼽히는 무키 베츠(30)가 드디어 돌아온다.

무키 베츠는 지난 2020년 7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6500만 달러(약 473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32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현역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베츠는 지난 2011년 보스턴의 지명을 받은 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보스턴에서 6시즌 동안 7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39홈런, 470타점, 126도루를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4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시즌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베츠는 활약을 이어갔다. 2020년 다저스를 32년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다. 그 해 베츠는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그런데 올해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6월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수비 도중 코디 벨린저(27)와 충돌해 갈비뼈를 다쳤다. 이후 검진 결과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소견을 받았다.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서서히 회복 중이다.

그리고 복귀 시점이 나왔다. 타격 훈련도 하고 캐치볼도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베츠가 빠르면 다음주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가 합류한다면 한동안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베츠는 부상 전까지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73 17홈런 40타점 OPS 0.884를 기록했다. 5월에는 타율 0.342, 12홈런 27타점 OPS 1.157으로 맹활약했지만, 6월에는 타율 0.193 2홈런 7타점 OPS 0.523으로 추락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온 것이다.

부상 복귀 후 부진까지 털어준다면 금상첨화다.

다저스는 47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5경기차에 불과하다. 베츠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팀의 리드오프로 타선을 이끈다면 다저스에게는 천군마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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