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에서 성남FC로 이적한 심동운. /사진=성남FC |
성남과 안양 구단은 1일 각각 심동운과 정석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심동운과 정석화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이다.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 심동운은 통산 291경기에 출전해 43골을 넣었다.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포항, 상주상무, 안양 등을 거쳐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남일 감독은 "심동운의 좋은 체력과 빠른 스피드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반기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잘 적응해 도움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구단을 통해 전했다.
심동운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 더 빨리 적응하고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믿어주신 만큼 좋은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탬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남FC에서 FC안양으로 이적한 정석화. /사진=FC안양 |
구단은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검증된 자원으로, 활발한 활동량과 드리블 돌파, 크로스 등 기술적인 장점이 많아 안양에 공격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광주 금호고와 청소년대표 시절을 같이 보낸 안양의 김경중, 백성동과의 호흡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정석화는 "안양에 합류해서 기쁘다. 부상 후 공백이 길었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고 컨디션도 좋다. 주변의 걱정이 많은 것도 알고 있지만 나를 불러주신 이우형 감독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백성동-김경중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우리가 프로에서 같이 뛸 날이 있겠냐는 이야기를 장난 삼아 하곤 했는데 안양에서 그게 현실화돼서 감회가 새롭다. 안양이 올 시즌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구단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