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돌아온’ 송민규, 스스로 채찍질 “내가 바뀌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30 04:38 / 조회 :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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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희웅 기자= 송민규(전북현대)가 복귀전에서 훨훨 날았다. 그가 반등에 성공한 요인 중 하나는 바뀐 자세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수원삼성을 3-0으로 격파하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송민규는 지난달 28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이후 한 달 만에 전북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컨디션 저하가 있을 만했으나 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따금 센스 넘치는 패스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송민규의 진가는 전반 추가시간에 드러났다. 과감한 전진 패스로 김진규의 득점을 도운 것.

경기 후 팀 대승에 일조한 송민규는 “한 달 만에 경기를 뛰게 됐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내가 바뀌어야 한다. 항상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송민규는 지난 15일 대표팀 소집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때를 떠올린 송민규는 “이틀 동안 심각하게 머리가 아프고 근육통 왔다. 몸살인 줄 알았는데 심하게 아팠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털어놨다.

하필 부진이 이어지던 시점에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는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좋은 말을 해줬다. 에이전트 형과 ‘우리가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 부족함을 보완하고 지금 있는 위치에서 나아가자’고 했다. 나 자신도 깨달았고, 더 열심히 잘하려고 한다”며 이전과 자세가 바뀌었다고 했다.

수원전 승리 후 김상식 감독은 송민규와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송민규에게 대표팀이나 팀에서 막내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조언 내용을 밝혔다.

김 감독의 조언이 송민규에게도 와닿은 모양이다. 송민규는 “감독님이랑 미팅을 했는데 ‘네가 더 성장하려면 압박감을 이겨내고 더 노력하고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도 깨달았다. 만족하면 안 된다. 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전북은 송민규가 빠진 3주간 팀을 재정비했다. 바뀐 점에 관해 “팀이 하나로 뭉쳤다. 경기 안에서 형들이 먼저 파이팅을 넣는 모습을 보면, 밑에 있는 선수들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기력도 올라오는 모양새다. 특히 전북이 자랑하는 화끈한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송민규는 “전술적으로 바뀌었다고 하기는 좀 그렇다. 더 많이 볼을 점유하고, 역습으로 나갈 때 공격수가 많게끔 (감독님이) 주문하신다. 공격수 입장에서는 공격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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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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