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번째 영입' 임박... 바르사 센터백 임대로 품는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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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클레망 랑글레.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4번째 영입이 임박했다. 바르셀로나 왼발잡이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27)를 임대로 품을 것이라는 소식이 현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랑글레의 토트넘 임대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방출 명단에 오른 뒤 토트넘과 AS로마가 그의 영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이적료 문제로 로마가 영입전에서 발을 빼면서 토트넘이 유력한 행선지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구단 간 합의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도 현지에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바르사타임스의 수석 에디터인 셰이 루가시는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랑글레 임대 이적이 거의 합의에 다다랐다"며 "토트넘은 500만~600만 유로(약 69억~82억원)의 임대료와 함께 랑글레 주급 상당 부분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SNS를 통해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찾던 왼발잡이 센터백이기도 한 랑글레는 일찌감치 바르셀로나 방출 명단에 올랐던 자원이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선발 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출전 시간이 급감한 데다, 새로운 센터백 자원들의 합류로 입지가 더욱 줄어든 탓이다.

지난 시즌 백3의 왼쪽 수비수 자리에 풀백인 벤 데이비스를 기용했던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후보로 왼발 센터백을 찾고 있는 중이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나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등 토트넘 이적설이 돌았던 수비수들 모두 왼발잡이였다. 방출 대상에 오른 랑글레 영입설이 제기됐던 배경이었다.


특히 랑글레를 임대로 영입한다는 점에서 위험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의 4번째 영입 선수는 랑글레가 될 것"이라면서 "한 시즌 임대로 영입하는 건 리스크 없이 그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완전 영입을 추진하면 되고, 기대에 못 미치면 시즌을 마친 뒤 다시 돌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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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클레망 랑글레(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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