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골 터졌으면” 김상식 바람, 35일 만에 세레머니 한 구스타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29 20:52 / 조회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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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희웅 기자= 구스타보(전북현대)가 35일 만에 침묵을 깨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수원삼성을 3-0으로 꺾으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값진 승리였다. 전북은 트레블(리그·FA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희망을 이어갔다. 동시에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한 판이었다.

고무적인 점은 고민을 해소했다는 것이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스트라이커나 공격수들이 넣어줘야 하는데 아직 터지지 않아 답답하다. 선수들이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수원전에서 구스타보나 일류첸코 골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전북은 최근 치른 K리그1 2경기에서 모두 수비수들이 골망을 갈라 승점을 챙겼다. 지난 22일 수원전에서는 홍정호와 김문환의 골을 엮어 승리했고, 25일 대구FC와 경기에서는 김진수의 득점으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터져줘야 하는 스트라이커들은 올 시즌 부진이 길었다. 일류첸코는 14경기에 나서 2골, 구스타보는 1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침묵이 길어지니 전북이 자랑하는 ‘화공’도 이전만 못 했다.

수원과 FA컵 8강은 전북이 득점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상대 수원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최근 수비 라인이 헐거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택받은 구스타보는 김상식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구스타보는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8분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양형모에게 막혔다. 포문을 연 구스타보는 거듭 타점 높은 헤더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9분, 구스타보의 머리가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네트를 출렁였다. 지난달 25일 울산시민축구단과 FA컵 16강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후 35일 만에 본 골 맛이었다.

후반에도 구스타보의 진가가 드러났다. 추격 고삐를 당긴 수원의 공세가 강했는데, 구스타보가 전북 역습 선봉장이었다. 후반 여러 차례 저돌적인 볼 운반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구스타보는 이날 득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연계, 높이 싸움 등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자신감을 얻은 구스타보는 전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리그 정상에 서기 위해 울산을 추격해야 한다. 7월에만 5경기를 치르는데, 구스타보의 살아난 감각이 전북의 순항 여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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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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