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신 '승격팀' 갈 위기... 속 타들어 가는 22살 풀백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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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이적해 뛰었던 제드 스펜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제드 스펜스(22·미들즈브러)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적료 협상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탓인데,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꼽히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지지부진한 이적 제안 탓에 스펜스를 놓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들즈브러 구단은 토트넘의 진지한 제안이 없다는 사실에 짜증이 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과 미들즈브러는 스펜스의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미들즈브러는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38억원)를 원하는 반면 토트넘은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를 상한선으로 둔 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의 요구 사항에 맞추기보단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채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펜스 영입 실패에 대비해 이미 다른 풀백 자원들의 영입설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스펜스 영입이 무산되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도 결국 실패하는 첫 사례로 남는다. 토트넘은 스펜스의 잠재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아직 EPL 레벨에선 기량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미들즈브러의 요구에 맞는 이적료를 내기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입장에선 속이 타들어 갈 상황이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출전하는 토트넘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 임박까지 다다르고도 자칫 이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갈 위기에 몰린 탓이다.

더구나 토트넘 이적이 불발될 경우 유력한 행선지는 노팅엄이 첫 손에 꼽힌다. 가디언은 "미들즈브러는 이미 노팅엄에 스펜스를 이적시킬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임대로 뛰었던 팀이긴 하지만 스펜스 입장에선 토트넘에서 EPL 승격팀으로 행선지가 바뀌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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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이적해 뛰었던 제드 스펜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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