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더 스튜던트, 장기하와 함께한 싱글 '사랑은 유사과학' 발매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6.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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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밍타이거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의 머드 더 스튜던트가 장기하와 함께한 싱글 '사랑은 유사과학'을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지난해 '쇼미더머니10'을 통해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은 이후 공개하는 아티스트의 첫 번째 공식 작업물이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지난 개인 발매작들처럼 이번에도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 작사뿐만 아니라 직접 전체 작곡까지 도맡았다.


'사랑은 유사과학 (Feat. 장기하)'는 머드 더 스튜던트가 처음 발매하는 사랑 노래로, 가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유사과학' 취급하며 믿지 않던 사람이 거짓말처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초반부에서는 사랑에 부정적인 태도들 나타내지만, 처음 느껴보는 마법 같은 감정에 거부할 수 없이 취해버려 결국 그 사랑에 헌신하게 되는 전개를 드러낸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이러한 감정 변화를 '유사과학'이라는 한국적이며 재밌는 소재에 빗대어 풀어냈다.

또한, 데뷔 EP 'Field Trip'에서 느낄 수 있던 8~90년대 사운드와 달리, 신곡에서는 2000년생으로서 본인이 경험한 시대의 향수를 음악에 투영하고자 00년대에 유행했던 팝, 팝 펑크, 힙합 등의 무드를 담아냈다. 아울러 해당 트랙은 머드 더 스튜던트가 지금까지 발매했던 노래 중에 가장 대중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방송 활동 등을 통해 값지게 배웠던 대중성을 머드 특유의 개성 안에 녹여냈다.

힙합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서 이목을 끌었던 모습과 달리 곡 안에서 머드의 가창이 랩보다 노래에 가깝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오히려 보컬로 피처링을 할 듯한 장기하의 파트가 랩에 가까워, 대중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서로의 색깔이 트랙 내에서 뒤바뀐 것 또한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이번 싱글은 방송을 통해 머드를 알게 된 이들에게 장르를 섞고 벽을 허무는 그만의 특색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


'사랑은 유사과학 (Feat. 장기하)'는 6월 29일 수요일 오후 6시에 모든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같은 크루 바밍타이거의 영상 감독인 이수호가 연출했으며, 머드 더 스튜던트와 장기하가 유쾌한 스토리에 맞춰 열연을 펼친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각 바밍타이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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