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프로파일링 전수" 권일용→서장훈, 추리 퀴즈쇼 '풀어파일러'[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29 08:30 / 조회 :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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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풀어파일러'가 권일용 교수의 프로파일링 노하우 전수, 글로벌 채널 디스커버리의 리얼하고 독자적인 자료화면 퀴즈,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의 '쓰리 촉'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몰입도 강한 추리물을 선사한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블러썸미디어 스튜디오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예능프로그램 '풀어파일러'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풀어파일러'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범죄들에 맞서기 위해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시크릿 프로파일러'를 찾는 전문 양성스쿨을 열고 '단계별 리얼 범죄 추리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평소 남다른 눈썰미를 자랑하는 '촉파일러' 서장훈, 코미디언의 순발력을 가진 '눈치파일러' 이진호, 추리 영화 덕후 '센스파일러' 김민아가 '풀어파일러' 사단으로 나서 범죄 프로파일링과 퀴즈쇼를 접목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풀어파일러'에는 매회 '악역 전문 배우', '범죄 수사 꿈나무 아이돌' 등 다양한 스페셜 풀어파일러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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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서현석PD는 "'풀어파일러'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범죄를 리뷰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퀴즈 프로그램이다. 퀴즈는 해외의 사건을 다루고 문제는 사건을 재구성한 영상으로 내고 있다. 권일용 교수님의 자문을 받아 영상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범죄 수사 꿈나무 아이들, 악역 전문 배우 등을 섭외해서 퀴즈를 진행한다. 퀴즈 1등은 훈장을 따는 재미 요소를 담았다"고 전했다.

서PD는 '풀어파일러' 안에서 보여주는 자료화면의 깊이가 타방송과 다르다며 "이 콘텐츠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AXN 채널로 나간다. 디스커버리 채널이 미국, 유럽에 범죄 사건을 다룬 방송을 많이 보내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 안에서 승인권을 받아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용은 '풀어파일러'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범죄가 어렵고 가슴 아픈 일을 다루고 있다. 범죄를 희화화하지 않고 범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아내고 어떤 범죄들에 내가 무엇을 조심할 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구성의 내용들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이 프로그램이 타 추리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점으로 "이 프로는 실제 발생한 사건의 실제 상황을 보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내가 실무자로 현장에 나간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 달랐다. 이런 프로그램은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 중 프로파일러로서 누가 가장 자질이 뛰어나냐고 묻자 "다들 처음 만났는데 첫 회를 녹화하면서 어떤 사건을 누가 맞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서 사건을 추리해야 하는데 각각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일용은 또 프로그램 퀴즈를 맞히는 것을 넘어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의 추리력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퀴즈에선 나에게 익숙한 분석의 장면들이 나왔다. 오늘 3회까지 녹화했는데 회차별로 누가 1등을 할 지를 맞추고 있다"고 남다른 경지의 추리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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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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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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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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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서장훈은 '풀어파일러'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나는 여러 퀴즈 푸는 걸 좋아했다. 집에서 수사물, 미드를 많이 보고 있다. 집에서의 낙이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서 CSI 등을 보는 것이다. 오랜만에 같이 추리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평소 '아는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여러 예능에서 남다른 '촉'을 적중시켜왔던 바, '풀어파일러'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있는지 묻자 "퀴즈를 맞히는 것에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내 생각대로 두각을 완벽하게 나타내진 못한 것 같다. 집에 가서 미드랑 다큐를 더 찾아보고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풀어파일러'를 하며 추리물에 더욱 심취하게 됐다고. 그는 "평소 쉬는 날 추리물을 1, 2편 정도 봤다면 이젠 5, 6편의 추리물을 보게 됐다. 추리 채널을 하루종일 틀어놓고 본다"며 "확실히 추리물을 보는 게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푸는 데에 도움이 된다. 문제 출제 경향이 잘 맞는 날 내가 잘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하게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민아는 "우리가 서로 피튀기면서 문제를 맞히려고 한다"고 했고, 권일용은 "내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느라 힘들다"며 웃었다.

이진호는 전교회장 출신이란 이색 추리력을 자랑한다. 그는 "내가 시골에서 분교를 나왔는데 전교생이 10명이었다. 다섯 명만 마음이 맞으면 전교회장이 될 수 있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리는 공부를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어려운 걸 알아가는 재미가 크다"고 '풀어파일러'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김민아는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추리력에 대해 "내가 영화 프로그램을 하면서 범죄물, 추리물을 많이 봐서 거기서 이번에 힌트를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권일용 교수와의 퀴즈 호흡에 대해선 "교수님에게 힌트를 유도하는데 쉽지 않더라. 그래도 매회 교수님이 알게모르게 힌트를 주고 계시더라. 앞으로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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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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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서장훈과 이진호는 '아는형님'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이. 서장훈은 이진호와의 이번 호흡에 대해 "매주 녹화를 같이 하는 사이여서 편하다. 이진호 씨도 여기서 나와 더 편하게 녹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3회까지 녹화를 해봤는데 예전부터 오래 전부터 프로를 함께한 것처럼 편하게 하고 있다. 케미는 굉장히 좋다"고 자랑했다. 이진호 역시 "장훈이 형과 케미가 잘 맞는다"며 웃었다.

'풀어파일러'에 부르고 싶은 게스트가 있는지 묻자 김민아는 "내 주변에 뇌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장기하 씨를 모셔서 사인도 받고 싶고 문제를 같이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공공의 적', '강철중'을 잘 봤는데 설경구 배우가 왔으면 좋겠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출연한 김남길 배우도 왔으면 좋겠다"고, 서장훈은 "다른 프로에서 퀴즈를 열심히 풀고 있는 민경훈 씨를 한 번 모시고 싶다. 생각이 남달라서 오히려 퀴즈를 잘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나보다 하수인 표창원을 불러서 퀴즈를 맞히는 지 보고 싶다"고 했다.

퀴즈를 가장 못 맞힌 사람이 가는 '진실의 방'은 어떤 방식으로 연출될까. 서PD는 "거짓말탐지기 등을 하는데 장난이긴 하지만 프로파일러가 되는 구성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풀어파일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으로 "우리 프로그램에서만 보는 오리지널 영상의 퀄리티가 엄청 높다. 마치 미드를 보는 듯한 굉장히 수준 높은 자료화면이 나온다. 화질부터 여러가지에서 굉장히 퀄리티가 높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전 세계적으로 나가는 영상을 우리가 쓰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일용은 "내가 실제 프로파일링 했던 방식으로 추리를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풀어파일러'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에서 3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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