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감독 "블랙핑크 로제와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해 대화"

CGV왕십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8 14:43 / 조회 :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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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엘비스'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의 일화를 밝혔다.

28일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엘비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

이날 바즈 루어만 감독은 "한국의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30세 이하의 젊은 층들은 엘비스 플레슬리하면 할로윈 코스튬에서 많은 보는 인물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며 "블랙핑크 로제 양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엘비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더니 로제가 애니메이션에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할로윈 코스튬에서 많이 보던 인물이 사실 아이콘이었고, 전설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싶었다. 요즘 해리 스타일스가 아이콘인 것처럼 엘비스는 대중문화의 중심에 있었고, K팝이나 가요, 문화의 창시자가 곧 엘비스 프레슬리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낡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이미지를 벗겨내면 엘비스와 젊은 세대와 다를 바 없고, 그의 삶을 통해 고민해 볼 만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음악을 통해 그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당대의 음악이 전 연령대의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젊은 층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제 삶과 그의 삶을 빗대어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또 스스로 질문하게 됐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이 세상에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자 했던 그의 삶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유명세를 얻으면 현실 감각이 왜곡되고, 나 자신에 대한 관점이 뒤틀릴 수 있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굳건하게 나의 본질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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