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0승 7패...' 38억 FA 절체절명 대위기, 또 중대기로 섰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6.28 12:07 / 조회 : 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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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절체절명의 위기. 다시 한 번 중대 기로다. '38억 FA(프리에이전트)' 베테랑 백정현(35)이 지난해와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백정현, KT는 소형준(7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을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올해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백정현이 과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정현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 중이다. 6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78피안타 32탈삼진 19볼넷 44실점(43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8 피안타율 0.308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백정현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7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 백정현에게 삼성은 4년 총액 38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겨줬다. 나이가 적지 않은 편이었지만, 지난해 성적이 워낙 빼어났기에 삼성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결국 백정현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올 시즌 백정현은 특히 피홈런이 많다. 14개로 현재 10개 구단 투수들 중 이 부문 1위다. 자신이 등판한 11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한 9경기서 홈런을 허용했다. 피장타율 역시 0.534로 매우 높은 편이다. 상대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5월 말에는 2군을 한 차례 다녀온 뒤 중대 기로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6월 16일 LG와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선방한 것. 그러나 지난 22일 키움전에서는 6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탈삼진은 단 1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34승 38패를 마크하며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타이 브레이커(1위 결정전)까지 치렀던 삼성으로서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더욱이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3인방인 데이비드 뷰캐넌과 앨버트 수아레즈, 그리고 호세 피렐라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내 선수들만 더욱 분발한다면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힘을 갖추고 있는 게 삼성이다. 이제 시즌의 반환점을 막 도는 시점에서 부상자들이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후반기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

백정현은 이번 KT전을 포함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3~4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향후 안정적인 등판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상대하는 KT는 삼성과 1경기 차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삼성이 5위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고, 혹은 중하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다. 선봉장인 백정현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과연 35세 베테랑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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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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