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김한민 감독의 친필 편지를 소개했다. 김한민 감독은 편지에서 "이순신의 해전 중 1592년의 한산해전, 1597년 명량해전, 1598년의 노량해전. 이 세 가지의 해전들은 성격이 다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산해전에서는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는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는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으로 장군님을 감독은 감히 생각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한민 감독은 "감독으로서 세 명의 각기 다른 이순신을 그려 내는 것은 도전이었고 또한 영광된 일이었습니다"라며 "코로나 상황에서 '한산: 용의 출현'과 '노량: 죽음의 바다' 이 두 작품 모두 촬영을 잘 마치게 되어 더없이 다행스럽고 벅찬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상이 기다린 우리의 영웅을 관객들이 먼저 만나볼 차례입니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관객 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선사하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산:용의 출현'은 7월27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