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최고 이적료→백수 탈출 실패... 유리몸 FW, 벨기에 이적 무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6.27 16:04 / 조회 : 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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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캐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장신 공격수 앤디 캐롤(33)이 백수 탈출에 실패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인 캐롤이 유력해 보였던 클럽 브뤼헤(벨기에) 이적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롤은 브뤼헤와 단기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었지만, 캐롤이 신체 및 멘탈 테스트에서 '불충분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브뤼헤가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던 캐롤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캐슬(잉글랜드) 출신인 캐롤은 신장 193cm에 달하는 큰 키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뉴캐슬 시절이던 2010~2011시즌 전반기 19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쳤다.

덕분에 시즌 중간 리버풀(잉글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겼다. 당시 리버풀은 핵심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8)가 돌연 첼시(잉글랜드)로 떠나면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캐롤을 급하게 영입했다. 그때 캐롤의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590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당시 리버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캐롤은 리버풀에서 실패했다. 잦은 부상에 '유리몸'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탓에 컨디션마저 들쑥날쑥했다. 결국 리버풀 생활을 마감하고 웨스트햄(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친정팀' 뉴캐슬, 웨스트브롬위치, 레딩(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쳤다.

현재 FA인 캐롤이 선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 팀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벨기에 이적이 무산돼 다른 팀을 알아봐야는 하는 상황에 몰렸다. 매체는 "캐롤은 지난 몇 년간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힘들어했다. 신체적 문제와 일관성 부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짚었다. 리버풀 시절에도 지적받았던 '유리몸' 기질이 계속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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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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