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경남전 충격패’ 광주, 질책 아닌 격려와 위로로 일어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27 10:25 / 조회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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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거침없는 홈 연승과 무패를 달리던 광주FC가 경남FC에 대량 실점하며 발목 잡혔다. 그러나 팬들과 선수, 지도자 모두 서로를 위로하며 극복하려 한다.

광주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전까지 15경기 동안 이어진 무패, 홈 10연승이 이번 경기 패배로 아쉽게 마무리 됐다.

이날 경기는 광주의 승리 가능성이 컸다. 올 시즌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을 상대로 1승 1무로 강했다. 더구나 홈에서 1번 밖에 패하지 않을 정도로 10연승을 거두며 강했다. 경남은 에이스 중 하나인 윌리안의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으로 어수선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특히, 경남은 후반 초반 3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가 헤이스, 엄지성, 허율, 김종우 등 에이스들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광주 선수들은 충격에 고개를 숙였다. 이정효 감독도 마찬가지 심정이었다. 그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선수들을 일일이 안으며, 질책 대신 격려로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정효 감독뿐 만 아니라 팬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인 2,089명을 기록했다. 팬들도 실망할 법 했지만, 고개 숙이며 인사하러 온 선수들에게 박수와 환호로 일으켜 세우려 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 플레이를 하려 했다. 이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오늘 아쉽지만, 잘해주고 있다. 우리는 성장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울컥했지만 선수들 먼저 생각했다.

그는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은 “팬들 앞에서 패배는 아쉽다. 홈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다. 팬들이 패배에도 많은 응원을 해줬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1위다. 그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다음 경기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광주는 오는 7월 2일 김포FC와 원정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대패의 충격에도 위로를 받은 광주가 김포전을 통해 다시 일어설 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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