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방실이, 16년째 뇌경색 투병.."노래 해보겠다"[★밤TView]

황수연 기자 / 입력 : 2022.06.26 22:55 / 조회 :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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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방실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16년째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방실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실이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던 이동준은 지난 날을 떠올리며 "우리가 상남자, 상여자였다"고 말했고 이에 방실이도 "싸울 때는 화끈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아들 일민이 "어떤 것 때문에 주로 싸우셨냐"고 묻자 방실이는 "서로 의견이 세니까. 너희 아빠도 웬만해서 숙이지 않잖아"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동준은 방실이에게 "코로나 풀리고 괜찮으면 서울에 한 번 나와. 부자 콘서트를 한 번 하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지난 2017년 방실이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해 수익금을 방실이에게 전달하기도 했었다. 이에 방실이는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나를 위해 주니까 솔직히 미안해서 전화를 걸지도 못한다"고 말했고 이동준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능력이 되니까 하는 거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방실이의 병간호를 도맡았던 동생 방화섭 씨는 방실이가 쓰러졌던 16년 전을 잊을 수 없다며 "전체, 성대에도 마비가 왔다 그러더라고요. 그나마 천만다행이죠. 통화라도 하고"라고 전했다. 방실이는 동생 부부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방실이는 "얘네 부부가 힘들었지 몇년인데"라며 동생 아내에 대해 "보셔서 알겠지만 조그맣잖아요. 그래도 나를 막 들고 그랬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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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동생의 연락으로 찾게 된 후배 가수 편승엽도 방실이를 찾았다. 편승엽은 방실이에게 "미안해요. 너무 너무 미안해. 내가 건강한 게 너무 미안해"라며 방실이에게 연신 미안함을 표했다. 편승엽에게 방실이를 병원까지 모셔달라고 부탁한 동생에게도 "내가 오히려 고맙다"며 "그 많은 사람 중에 나를 불러줬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라며 손을 꼭 잡았다.

방실이와 각별하던 후배 가수 양하영도 방실이를 만나기 위해 요양원에 들렀다. 양하영은 방실이를 위해 요양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마자 방실이는 자신의 대표곡을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음악회가 끝나자 방실이는 양하영에게 "옛날 모습 그대로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양하영은 "언니가 즐거우셨다니까 저도 너무 기쁘다"며 "우리 방송활동 할 때 많이 따라 불렀던 곡 앙코르 곡으로 들어보실까요?"라며 '섬마을 선생님'을 불렀다. 방실이도 마이크를 잡고 목소릴 얹었다.

노래가 끝나고 양하영은 "언니께서 노래를 다 따라하시더라구요. '아 음악이 언니를 다시 한 번 건강을 찾게 해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고 전했다. 양하영은 방실이에게 "언니 아까 노래 부르는 모습 보니까 언니 다시 노래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방실이는 "나오는 데까지 이제 해볼 거야"라며 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하영은 기뻐하며 "노래 연습해서 노래 꼭 하자 언니"라고 방실이를 북돋워 줬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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