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양하영, 투병 중 방실이에 "노래 꼭 하자 언니" [별별TV]

황수연 기자 / 입력 : 2022.06.26 22:17 / 조회 :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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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실이를 찾은 가수 양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실이는 16년째 뇌경색으로 요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방실이를 만나자 마자 꼭 껴안았고 방실이는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해준 것도 없다는 방실이에게 양하영은 "그렇게 후배 챙겨주는 선배가 어디있냐"며 "원래 잘 어울리지 못했는데 그렇게 전화도 주고 그래서 그 때 어울릴 수 있었다"고 과거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양하영은 방실이를 위해 요양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양하영은 방실이에게 "언니 노래 서울탱고 준비했다"며 웃어 보였다. 요양원 야외에 무대를 설치하고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양하영은 "방실이 언니가 너무나 후배들을 사랑하셔서 다독여주셨다"며 "오늘 이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방실이 언니 노래를 한 곡 연습을 해왔다"고 전했다.

노래 시작되자 마자 방실이는 자신의 대표곡을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음악회가 끝나자 방실이는 양하영에게 "옛날 모습 그대로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양하영은 "언니가 즐거우셨다니까 저도 너무 기쁘다"며 "우리 방송활동 할 때 많이 따라 불렀던 곡 앙코르 곡으로 들어보실까요?"라며 '섬마을 선생님'을 불렀다. 방실이도 마이크를 잡고 목소릴 얹었다.

노래가 끝나고 양하영은 "언니께서 노래를 다 따라하시더라구요. '아 음악이 언니를 다시 한 번 건강을 찾게 해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고 전했다. 양하영은 방실이에게 "언니 아까 노래 부르는 모습 보니까 언니 다시 노래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방실이는 "나오는 데까지 이제 해볼 거야"라며 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하영은 기뻐하며 "노래 연습해서 노래 꼭 하자 언니"라고 방실이를 북돋워 줬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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