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국대 출신' 김민규, 한국오픈 제패... 짜릿한 생애 첫 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6.26 18:19 / 조회 :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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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26일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민규는 26일 충청남도 아산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조민규(34)와 동타가 돼 연장승부를 펼쳤고, 1타 차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4억5000만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준우승을 한 조민규와 제150회 디오픈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김민규는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남자 골프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37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 전까지는 2020년 7월 군산CC오픈,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로 마지막 날에 돌입한 김민규는 전반 파5 홀인 5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만회했다. 그 사이 전반에 2타를 잃고 온 조민규는 후반 1타를 줄여 김민규를 한 타차로 압박했다. 김민규가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동타가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 연장전은 16~18번홀 3홀 합산 성적으로 가려진다. 첫 홀 승부는 비겼다. 김민규와 조민규는 16번 홀(파3)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17번홀(파4)에서는 김민규가 보기를 기록해 조민규가 1타 앞서기 시작했다.

18번홀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조민규의 티샷이 왼쪽, 김민규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김민규가 운이 좋았다. OB가 되지 않았고, 벌타 없이 드롭한 후 두 번째 샷을 홀 오른쪽 러프로 보냈다. 조민규의 티샷은 숲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세 번째 샷에서 승부의 향방이 갈렸다. 조민규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김민규는 홀컵 근처에 붙였다. 결국 조민규는 파 퍼트에 실패했고, 김민규가 버디를 잡으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1타차 짜릿한 역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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