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신성록, 광기→배신 '반전의 아이콘'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26 10:28 / 조회 :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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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닥터로이어' 신성록이 유일무이 연기 저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신성록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8회에서 위급 상황 속에도 능청스러움을 보이는가 하면, 공조 중 일촉즉발의 반전을 이끄는 긴장감으로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극중 제이든 리(신성록)는 한이한(소지섭)이 구진기(이경영)에게 들이민 흑요석 칼을 거두자 미소를 머금으며 "자 어쨌든 치료 먼저 해야겠죠? 다행이네요. 여기가 병원이라"며 짓궂게 상황을 이어갔다. 또한 다친 구진기를 아랑곳하지 않고 만남의 목적대로 반석과의 계약을 이어갔고, 위약금을 일억 달러에서 십억 달러로 높이는 파격적 계약을 성사시키며 반석R&D 센터를 소유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어 전속 변호사 한이한에게 수임료로 의사 자격 회복과 수술실까지 세팅해준 제이든 리는 며칠 후 남혁철(임철형)이 구진기에게 살인교사를 받았단 걸 실토시키기 위해 남혁철의 아들을 반석원에서 빼내 수술하려고 한다며 그때 구진기의 시선을 돌려 달라고 제안 받았다. 그러나 제이든 리는 한이한의 부탁과 달리 구진기를 찾아가 한이한이 반석원에서 환자를 빼내 수술을 할거라고, 자신이 펜트하우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게 해줬다며 한이한을 배신,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배신의 배후에는 제이든 리가 구진기에게 정보를 흘리면서 지하 통로로 향해 한이한과 대치하는 사이 헬리콥터로 환자를 옮기는 것을 돕는다는 시나리오를 미리 입맞춤 해 놓았던 터. 자신에게 배팅하라는 한이한의 자신감에 흔쾌히 응한 제이든 리의 모습에서 과연 모든 것을 든든하게 지원해 주는 속내에는 어떤 이유가 숨겨져 있을 지 앞으로 펼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제이든 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록은 배신과 반전이 넘나드는 캐릭터를 다각적으로 면밀하게 완성시키며 극 전개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일무이한 연기 저력으로 단순한 광기가 아닌 행동, 대사 어느 하나 빈틈없이 그려내며 캐릭터에 살아 숨쉬게 만드는가 하면, 극에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던지면서 재미요소의 극대화와 캐릭터에 대한 공감대 이끌어 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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